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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손흥민이 또 골을 넣었습니다! 어째 이제 손흥민이 골을 넣지 않으면 뭔가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린 이느낌... 도대체 대한민국이 이런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어도 되는건가 싶은 그런 느낌... 바로 손흥민 선수의 시즌 10호, 리그 8호골이 터졌기 때문이지요. 도대체 손흥민은 지난 시즌과 뭐가 달라졌길래 이렇게 잘하는건지 정말 신기하기도 합니다.

손흥민 리그8호골 장면
손흥민 리그 8호골장면
니가 니가 어시한거얌마!

이로서 손흥민은 잘나가던 에버튼의 도미닉 칼버트-르윈을 제치고 리그내 득점 단독선두에 올랐습니다! 믿겨지시나요?

그리고 오늘 골로, 손흥민은 차범근의 한국선수 유럽리그에서 7시즌 연속 두자리골을 넘어 8시즌 연속 두자리 골을 달성했습니다. 11월도 안넘어갔는데 벌써 두자리 골이라뇨... 정말 올해 득점왕 하나요? 적어도 득점왕 경쟁은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진심으로요!

오늘의 결과를 있게 한 어시스트의 달인, 어달 해리 케인 선생께서는 방금 트위터에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고 합니다.

도로에서의 훌륭한 결과!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웃으면서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저도 보기 좋네요. 손흥민은 특히나 웃는 모습이 너무 밝은 선수라, 항상 웃는 모습에 저도 행복해 지는 느낌이랄까요.

여러분 흥민이가 형이고 케인이 동생입니다

올해의 손흥민의 득점이 이렇게 좋은 것에 대해서는 여러분들도 이제 많이 들어서 잘 아시겠지만, 오늘의 골을 보면서 다시한번 요약해 보면 이렇습니다.

손흥민 리그8호골 장면

해리 케인, 광역 어그로꾼

위의 골장면에서도 보이지만 헤딩 어시스트 전 번리 수비 한 네명정도를 달고 해리 케인이 위로 갔다 아래로 내려오며 헤딩을 합니다. 그때 손흥민의 위치를 보면 받아먹이 딱 좋은 쪽으로 가있죠. 손흥민이 머리로 넣을땐 완전히 노마크 찬스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허허벌판이 펼쳐집니다. 이렇게 케인이 손흥민에게 좋은 찬스를 주는데 눈을 뜬 것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케인 스스로도 욕심이 많았을텐데 팀을 위해서 이런 역할을 받아들이고, 너무나 적절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해리 케인에게 박수를. 아마도 올해의 도움왕은 그대가 될 것이야요...

심지어 이 골로 EPL 출범후 골-어시스트 콤비 역대 2위로 올라선다는게 ㅎㅎ 이러다 정말 EPL 역사에 남는 환상의 짝꿍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드록바+램파드 콤비가 세운 기록에 7개차이로 바짝 다가갔는데, 이런 추세라면 올시즌이 끝나면 1위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케인&손, 이거시 궁합이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출신이다

함부르크 시절 기억하시나요? 저는 이 기사를 보고서 깜짝 놀라 영상을 찾아보았었습니다. 손흥민이 불과 18살이던 때에 프리시즌 경기에서 첼시를, 그것도 그때 한창 주가를 올리던 수비수 히카르도 카르발료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는 얘기에 안찾아볼 수 없더라구요.

 

함부르크 손흥민, 첼시 상대 역전 결승골 | Goal.com

[골닷컴] 이용훈 기자 = 함부르크의 신성 손흥민(18)이 프리 시즌 평가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www.goal.com

youtu.be/HHi4vP8RJTM

어렸을때부터 주력도 좋았지만, 기본적으로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함부르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스피드를 살려 윙이나 측면공격수로 뛰기 시작했지만, 그마만큼 손흥민은 어렸을때 부터 공격수, 골잡이로서 타고난 것들이 있었습니다. 길러져서 하는 것들도 있지만, 타고난 성향으로 몸에 맞는 옷처럼 매끈하게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가 훌쩍 크게 마련이잖아요. 18살의 손흥민을 함부르크가 발견한 뒤 얼마나 가슴 설레였을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저 경기에서 발목부상을 입고선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것도 너무 아쉬웠었죠. 

저는 저때 손흥민의 침착함을 잊지 못해요. 비로소 우리나라 출신 선수로 유럽무대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는 선수가 탄생한건가... 너무 설레였었죠. 아무리 해리 케인이 어시스트 해도 결정력이 있는 선수가 아니라면 저렇게 못받아 먹습니다. 손흥민은 그럴만한 결정력을 어릴때 부터 갖고 있었고, 그것을 또다른 방식으로 터뜨리고 있는 이번 시즌입니다.

무리뉴의 설계

나 무리뉴 알고보면 인자기하다

그의 말이 옳았습니다. 토트넘 스쿼드는 맨유 스쿼드 보다 낫고, 그 스쿼드를 가지고 2위한 것이 최고의 업적이라는게... ㅠ (지금까지는) 그의 올해 토트넘이라는 팀의 설계도 옳은것 같습니다. 해리 케인에게 10번에 가까운 9.5번 롤을 설득하는게 쉽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는 팀을 설계하는 사람이고, 그 팀을 설계함에 있어 이것이 최적의 환경이다라는 것을 지금까지 경기로 보여주었기에 무리뉴의 선택과 결정, 그리고 그것을 따라준 팀원들의 사기는 정말 하늘을 찌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을 먹여살리는 바이에른 유스출신) 호이비에르도, (스페인을 먹여살리는 레알 유스 출신) 레길론 같은 주요 영입도 아주 알찼고, 이 기세와 이 스쿼드면 올해는 EPL까지는 아닐 지라도 컵하나 들어올리는게 분명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이정도 기세라면 리그 또는 유로파리그 정도는 해야 맞는거겠죠?

뭐 임마?

이상 손흥민이 골을 넣어 기분 좋은 늘보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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