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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20/2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시작되는 마당에 늦은 1R 정리를 해봅니다. 토요일 경기는 이미 올라온 글을 참고해 주시고, 일요일 열렸던 2R 경기를 BBC MOTD 를 본 것 중심으로 풀어봅니다.

웨스트 브롬 VS 레스터

프리미어리그를 주기적으로 들락날락 하는 웨스트브롬이 작년 챔피언십에서 리즈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승격해 어느새 프리미어리그의 강팀이 된 레스터를 만나 참교육을 당했습니다. 레스터는 매년 전력의 핵심이었던 선수들이 빠져나감에도 불구하고 브랜던 로저스가 어느덧 운영의 묘까지 갖추며 중상위권에서 잘 살아 남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줍니다. 그 동화같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뒤로하고 이제 현실적이고 조금은 장기적인 계획까지 세우며 구단을 운영할 발판을 만들었다고 할까요. 그러기에 지금의 코로나19 사태는 이런 클럽들에게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러기에 제이미 바디와 틸레망스 등 공격 핵심자원이 잘 살아 있는것은 매우 중요하죠. 올해에도 레스터는 여전히 유럽대항전 티켓을 다투는 다크호스가 될 전망입니다.

웨스트브롬은 솔직히 아는선수 잘 모르겠고, 아스날 소속이었던 키어런 깁스 정도를 알겠네요. 그리고 확실히 알겠다! 하는 사람이 또 한명 있으니 바로, 웨스트햄의 감독이었던 스테판 빌리치 입니다. 웨스트 브롬의 감독으로 부임했네요! 인터뷰에서는 레스터와의 레벨 차이를 인정하는 조의 얘기들을 풀어놨습니다. 빌리치는 작년 챔피언십에서는 거의 백4기반으로 수비를 짰는데 오늘은 쫄아서인지 백3을 들고나왔습니다. 전술적으로 어색했을거라는 얘기도 하네요. 

그러면서 경기 리뷰에서 데뷔전을 치룬 새내기, 지난시즌 닥공의 팀 아탈란타에서 이적해온 풀백 티모시 카스타뉴에 대한 칭찬을 하는 이가 누군지 봤더니... 마이카 리차즈입니다! 피오렌티나 까지 간건 알고있었는데 이후 커리어는 전혀 모르다 갑자기 보니 반갑네요! 예전에도 정말 근육 덩어리 몸이었는데 살이 더 오르니까 더 펑퍼짐한 느낌을 주는 마이카 리차즈입니다. 하비 반스에 대해서 같이 패널로 참여한 저메인 지나스는 탑4 클럽 플레이어라고 극찬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측면 돌파와 적극성이 아주 찰졌어요.

아다마 트라오레 이전에 내가 있었어 얘들아. 안녕? 마이카라고 해. 맨시티의 넘버 투였지...

 

토트넘 VS 에버튼

이 라운드 리버풀 VS 리즈전과 더불어 가장 주목받았던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이들의 존재 때문이지요.

에버튼이 얘네들을 영입한다고? 의 이유 - 안첼로티. 이야 하메스 간지난다!
이들이 여기에 온 이유는 바로 이분이 있기에.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무리뉴.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이적시장... 나... 위험하니까...
무리뉴 : 살살해요 형 쫌... / 안감독 : (웃음)

결과는 많은 분들이 보셨듯이 

또 마주칠라 먹었음 빨리 튀자...

신입생들이 빨리 적응했고 트레이닝도 잘했다. 그것에 대한 결과다라고 안감독이 얘기합니다. 하메스는 분명히 장점이 있는 선수고, 알랑은 약간 처졌다고 하지만 예전 모습 그대로인것 같고, 두쿠레도 좋았습니다. 에버튼은 공격진이 아직은 젊고, 급한 감이 있어 중량감 있거나 게임을 바꿔주고 자극을 줄 29~31세 정도의 결정력 좋은 스트라이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토트넘은 일단 레길론과 베일이 온다는 얘기가 있으니 기다려 보는게 좋을것 같지만, 그 영입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얘기하자면, 미래가 깝깝한 팀이다... 일정정도의 성적은 거두겠지만, 무리뉴 2년차라는 걸 생각해보면 뭔가 시작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레길론은 바이백 받아서 실제론 거의 임대처럼 영입된다라고 한다 치고, 베일은 정말 영입될까요? 만약 둘이 영입된다면 끝내주는 스쿼드일겁니다. 케인에 쏠려있던 전방의 중량감을 그 이상 묵직한 베일이 나눠갖게 되고 손흥민도 부담을 덜게되면 매우 좋은 상황이 될겁니다. 베일은 무리뉴가 잘 알고, 잘 쓸 수 있는 감독이니 더욱 더 기대가 되구요.

이상입니다~ 2라운드에는 맨유와 맨시티도 시동을 거니 더 재미있겠네요. 제가 응원하는 맨유도 좋은 영입이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레길론 바이백걸면 안산다 레알아!!

늘보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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