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두 개의 메이저 대회 - 남미에선 코파 아메리카, 유럽에선 유로 2020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예전처럼 밤을 새워서 몇경기씩 보지는 못하는 저질 체력이 되어버려서 ㅠ 드문드문 보았지만, 그래도 오랜만의 메이저 대회 정주행이기에 한번 좍 기억을 남기는 차원에서 정리하려고 합니다. 코파 아메리카 2021 그렇게 안했음 좋겠다. 도대체 코파는 대회를 몇년마다 한번씩 개최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남아메리카의 상황 자체가 불안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대회의 권위라는게 절제된 행정을 기본으로 한다는 것을 잊은것 아닌지 모르겠어요. 이제 몇년마다 한번씩 하는 대회인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코로나19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개최국이 1주를 남기고 바뀌..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코파 아메리카 2021의 결승전이 7월 11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솔직히 재미 없게 느껴졌던 이 대회. 가장 주된 원인은 무관중 경기였기 때문이었지요. 원래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공동개최였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악화로 2주전에 개최 불가를 선언해 버리는등 대회가 산으로 갔었습니다. 사실 코파는 원래 산으로 가는 대회이긴 하죠. 대륙대회치고 너무 자주 열립니다. 왠만한 대회가 그렇듯 4년마다 개최가 기본적인 구조이지만, 100주년이어서 한번 더 개최하고, 또 무슨 이유여서 한번 개최하고 하는 식으로 대회의 권위 자체를 스스로 깎아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튼, 작년에 열려야 할 이 대회가 결국 1년 연기되어 우여곡절 끝에 브라질에서 열리긴 했지만, 관중들의 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