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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수익사이

공매도란 무엇일까?

ㄴㅂㄴㅁ 2021. 1. 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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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공매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코스피가 3천선을 돌파해 3,150선까지 가고있는 삼천피시대를 맞이한 마당에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주가폭락을 막기위해서 한시적으로 올해 3월까지 도입한 공매도 금지에 관한 해제 조치를 착수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초기의 주가 하락 때는 시장이 매우 불안했고, 폭락으로 이어졌지만, 3천선을 돌파해 과열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지금 구지 그때의 공매도 금지 상황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럼 공매도란 무엇일까요?

공매도란 무엇일까?

 

공매도란?

공매도의 '공'은 한자로, 空(빌 공)을 씁니다. '비어있는 매도' 라는 뜻이지요. 쉽게 설명하면,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주가의 하락을 예상한 상황에서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해당 주식을 사서 되갚는 식의 매매 방식을 뜻합니다. 숏 스탁 셀링 Short Stock Selling 이라고 영어 명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주가가 오르게 되면 아래 그림처럼 손해를 보기 때문에,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야만 이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됩니다."

 

공매도로 돈버는 예 / 공매도로 돈 잃는 예

어떻게 주식을 빌리는 걸까

위 상황을 보시고 의문이 생기셨을 수도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주식을 빌리는걸까? 

공매도에도 차입공매도 / 무차입공매도 로 공매도가 나뉘는데요, 차입공매도는 타 기관으로 부터 빌린 주식을 매도하는, 위의 공매도에 정의에 부합하는 공매도이고, 무차입공매도는 전혀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2000년 4월, 공매도한 주식이 결제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현재 무차입공매도는 금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공매도를 하고 싶다면 주식을 빌려야 합니다. 어디에서 빌릴까요?

이 주식을 빌리는 방법에도 두가지가 있습니다.

주식대차거래, 대주거래라는 두가지 방식이 있는데, 주식대차거래는 기관투자자, 외국인 투자자가 증권금융사, 예탁결제원, 증권회사 등의 중개에로 연기금, 은행, 보험회사, 자산운용회사 등의 다량 매입처에서 가지고 있는 주식을 빌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야말로 기관과 기관과의 거래, 쉽게 말하면 B2B같은 느낌입니다.

대주거래는 개인투자자가 증권회사로 부터 직접 주식을 빌리는 방식입니다. C2B 라고 표현할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대주거래를 통한 공매도는 현재 제도적으로 허용되었지만. 개인투자자가 부담하는 위험이 커서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지요. 게다가 증권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만을 공매도 할 수 있기때문에 증권사가 원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대주거래가 불가능 합니다. 거기에 증권회사들이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가 위험이 크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대주거래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결국 공매도는 코로나19상황 이전에는, 외국인투자자, 기관들에 의해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공매도 과연 3월 15일 이후 재개될까

 

공매도의 장단점 

공매도는 증권시장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특정주식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경우, 매도주문을 순간적으로 늘려서 주가가 과열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급한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속성을 잘 대입시키면 조정이 원활해지는 역할을 맡을 수 있는것이 공매도입니다.

하지만, 공매도는 본질적으로 주가가 떨어져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때문에, 부정적인 정보가 시장에 유입되게 되면 주가 하락을 빠르게 부추기는 역할을 하게 되어 급락을 하게 만들수도 있죠. 만약 특정 주식을 공매도한 사람들이 일부러 특정 주식을 공매도한 회사에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려 그 회사의 주식이 급락하게 된다면 과연 이것이 좋은 일일까요? 이런식의 주가 하락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고, 나쁜 정보들에 더빨리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의 속성상 다른 주식들의 동반 하락도 일으켜 투자자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고, 관련된 채무불이행의 상황도 생기는등, 안좋은 부분도 상당합니다.

금융당국은 그래서,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의 동요와 끝을 모르는 하락을 막기 위해 1년 한시적이긴 했지만, 공매도를 금지 했었습니다. 1년 한시적으로 막았던 그 시간이 올 3월 15일 부로 종료될 상황입니다. 공매도가 없는 동안에 주가는 1400대에서 3200선까지 2배가 넘는 폭풍 성장을 했습니다.

누군가는 계속 박스권에 머물러 '박스피'라고 불렸던 코스피의 박스권을 만든것은 결국 공매도가 아니냐라는 이야기 까지 하는 상황입니다.

공매도 신문보면 설명해주나 안해주나

공매도 재개 움직임에 반발하는 동학개미

공매도를 재개할 움직임이 보이고, 금융위는 3월 15일 공매도 금지 상황이 종료된다는 것을 확인해 준 상황에서 개인투자자, 소위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엄청나게 투자한 개인들을 일컫는 '동학개미' 들이 공매도는 금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다수 재기하고 그것을 청와대 국민 청원을 통해서 공식화해 화력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8만 5천명 가까운 사람들이 서명을 한 상황이네요. 항간에서는 3월에 공매도가 다시 부활하면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개인투자자들은 사실상 공매도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만 강력한 칼을 갖게 되는 것이니까요. 형평성 차원에서의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공매도를 금지했던 국가중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도여서 과연 이것이 국제적인 상황에 맞는 것이냐란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www1.president.go.kr/petitions/595214?navigation=best

 

영원한 공매도 금지를 청원합니다. 지금 증시를 봐주세요. 공매도가 없다고 증시에 문제가 있나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궁금하셨던 부분이 많이 풀리셨나요?

근데, 누군가는 이런 짤로 개념을 단박에 설명해 저도 무릎을 탁 치게 되었습니다.

공매도를 설명하는 초강력 짤

... 그렇습니다 ...

늘보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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