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아이패드용 짭플펜슬 사용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처음 들으시는 분들도 있겠고 이미 알고 계신분들도 있겠지만, 애플펜슬이 나오면서 높은 가격과 그에 완전히 비례하지 못하는 필기감에 다소 실망하신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저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제품을 구입했구요, 제품명은 "For Apple Pencil 2 Touch Pen Stylus For iPad Pro 11 12.9 9.7 2018 Air 3 10.2 2019 Mini 5 For iPad Pencil with Palm Rejection Pen" 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짭플펜슬 2 계열의 제품이구요, 아이패드 프로 / 아이패드 에어 3 / 아이패드 10.2 / 아이패드 미니5 등에서 사용가능한 제품입니다. 밑에 보이듯 저렴이 중국상품의 보고, 가난한자의 백화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2만원 정도의 초저렴 제품입니다. 애플펜슬이 10만원이 넘는걸 생각하면 말이지요. 

 

US $18.7 30% OFF|For Apple Pencil 2 Touch Pen Stylus For iPad Pro 11 12.9 9.7 2018 Air 3 10.2 2019 Mini 5 For iPad Pencil with P

Smarter Shopping, Better Living! Aliexpress.com

www.aliexpress.com

우선 생김새를 볼까요?

애플펜슬하고는 확연히 다르게 생겼습니다. 비슷한 모조품을 만든 것이 아니고 독자적인 폼을 가졌습니다. 그냥 보이는 것 만으로는 갤럭시탭의 S펜과 더 비슷하지 않나 싶을 정도입니다. 자세한 생김새를 아래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체는 이렇게 생겼으니 케이스부터 언박싱 들어갑니다. 스타일러스 펜 이라고만 되어있는데 그 밑에 들어있는 'superfine nib active capacitive' 를 해석해보자면 '극세해상도 펜촉 정전식 활성화'? 이게 무슨뜻이지... 싶었는데 때려맞히기로는 초고해상도 스타일러스... 정도로 보이네요. 영어가 짧아 뭔지 모르겠습니다 ㅠ

'이제 본격 언박싱, 상자를 열어보겠습니다. 진작에 펜은 받아서 사용했으니 언박싱 흉내만 내는겁니다 ㅠ 펜 보관용 파우치가 하나 들어있고, USB-C 충전케이블이 짧은것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스타일러스 본체와 펜촉 5개가 있네요. 어디는 펜촉이 2개밖에 없다고 하던데 제것은 꽤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온것들은 패키징은 부실하나 내용물은 적절하다...

펜촉을 보면 뭔가 세세한 느낌이 들지는 않는, 그냥 고무 캡을 씌워놓은 것 같은 느낌이지만, 필기감은 제 기준에서는 애플펜슬 보다 조금 더 좋습니다. 조금 덜 딱딱한 애플펜슬의 느낌이랄까요. 왜 애플펜슬에 이런 저런 캡을 씌워서, 심지어 낚시용품인 케미꽂이를 씌우는 경우도 봤으니 필기감에 문제를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것 같습니다. 여튼 필기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이패드 유저들, 낚시용품 찾아 다이소 떠도는 이유는

아이패드 유저들, 낚시용품 찾아 다이소 떠도는 이유는, 강경주 기자, 경제

www.hankyung.com

애플펜슬 보다는 조금 작습니다. 굵기는 비슷하구요, 충전은 USB-C로 가능하니 너무 편합니다. 배터리는 애플펜슬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체감상으로는 좀 더 충전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만, 안쓸때 습관적으로 간단하게 충전하니 배터리 문제때문에 짭플펜슬을 못쓴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USB-C 로 충전합니다. 오른쪽 끝단에 플라스틱 캡처럼 씌워진 부분을 가볍게 터치하면 파란색으로 빛납니다. 별도의 페어링은 필요 없고, 애플펜슬 페어링이 블루투스에 되어있으면 사용할 수 없으니 페어링 된 프로필을 지운 뒤 사용합니다. 자세한 USB-C포트의 생김새는 아래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굿노트를 사용할때의 느낌을 보여드리고자, 짭플펜슬과 애플펜슬을 통해 글씨를 써 보았습니다. 위에 쓴 것이 짭플펜슬, 아래가 애플펜슬입니다. 짭플펜슬은 필압이 지원이 되지 않아, 글씨의 끝이 뭉툭한 편입니다. 하지만 애플펜슬은 뒷 끝에 필압이 떨어지는 것 까지 잘 표현해는 지라 필기를 위해서는 짭플펜슬도 상관없는 편인데, 그림이나 좀 더 정교한 작업을 할 떄는 애플펜슬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애플펜슬은 4B 연필, 짭플펜슬은 볼펜,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패드 미니5 말고도 에어3도 같이 가지고 있는데, 에어3에서 애플펜슬을, 짭플펜슬은 빠른 메모를 위해 아이패드 미니5와 함께 짝을 이루어 사용합니다.

사족으로, '짭플펜슬'이라는 용어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대중화가 되었나 되었나 생각해 봅니다. 저는 어떤 용어가 일반 대중들에게 통용이 된다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다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이 '짭플펜슬'이라는 단어가 제 귀에는 너무 저렴한? 또는 약간은 저급한 표현이라고 느껴져서 조금 불만입니다. 좀 더 단어를 가려서 의미를 살려서 붙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앞에 들어간 '짭'이라는 말이 가짜와 중국을 한꺼번에 버무려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해서 더이상 뭐라고 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좀 적당한 다른 대체 표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먼저 합니다. 

이상 짭플펜슬2 언박싱 및 간단한 사용예를 적어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