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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내가 자고있을때 골 넣지 말랬지

후반전 부터 보긴 했지만, 짧게 재개된 EPL 30R, 토트넘 VS 맨유 경기를 나름대로 리뷰해봅니다. 맨유팬의 시각으로, 두서없는 짧은 글 위주가 될 것 같습니다.

가슴이 나온 레프트과 트위치하는 라이트백

  • 토트넘이 확실하게 무리뉴의 팀이 된 것 같다. 한골 넣고 특유의 걸어잠그기 텐백을 선보였는데, 무리뉴식 질식축구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팀이 지금의 맨유의 공격을 견디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쉬는 동안 몰래 훈련하다 걸리고 했다는데 몰래 수비만 훈련했냐...

어제의 무리뉴 (좌) 인터밀란 시절의 무리뉴 (우)
첼시 현감독(좌) 첼시 전감독(우), 04-05시즌 16강에서 바르사를 꺾고 좋아하던때 같음.

  • 이럴때 맨유는 창의적으로 걸어잠그기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하기야 무리뉴식의 수비축구는 왠간해선 파훼하기 힘들고 그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줬던게 인터밀란에서 바르사를 상대했던 챔스에서의 모습 아니었나 싶다. 그런 축구로 무리뉴는 트레블을 이룬 바 있다.

사랑하는 브페

  •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 이후 수비가 내려앉는 팀을 상대로 뭔가를 보여주기 시작은 했지만, 브페만으로는 아직은 무리다. 오른쪽에 제임스가 아니고 마타가 있었다면 좀 더 조력하면서 상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제임스가 속도는 좋지만, 이렇게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인 경우가 꽤 있어서. 시즌 재개전 경기에서도 브페가 들어오면서 마타가 덩달아 좋아졌는데 마타의 클래스를 공유하며 같이 축구를 할 선수가 없었다는 뜻도 되어서... 

어쨌든 자빠져서 뭔가 한 포그바

  • 어쨌든 포그바가 들어가 뭔가 하긴 했다. 브페만으로 부족한 것을 여실히 보여줬달까. 이럴때 브페 자리가 애매해 지긴 하지만, 프레드를 빼는 수를 보여서 여전히 포그바를 백퍼센트 가동할 수 있는 왼쪽 메짤라 자리가 아닌 프레드롤 보다 반칸 위의, 전천후 미드필더로 사용하는 상황이다. 무리뉴가 인터뷰에서 이 패널티도 잘못되었다고 한것 같은데, 이건 패널티 맞는것 같다. 

아 응애애요

  • 두번째 PK는 안타깝지만 VAR 이 있었기에 옳은 판정이 내려질 수 있었다.

  • 여전히 손흥민의 순간 가속은 좋았다. 케인이 돌아오면 케인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한계는 있지만, 손흥민 정도면 이제 올해아니면 내년에는 야망을 가지고 이적해 볼만하지 않나. 작년 챔스 결승이 손흥민의 커리어 하이가 되는 것을 원하는 한국 사람은 없을것이다. 독일에서 유스를 보냈던 성향상, 손흥민의 몸값을 지불할 상황상 가능성은 바이언 아니면 파리 생제르망 같은 곳 밖에 없을텐데 과연 갈 수 있을까? 손흥민도 이제 나이가 적지 않다. 27살이다. 이번이 커리어 하이를 찍을 수 있는 마지막 이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 포그바, 이적할까? 솔샤르의 전술에 포그바는 약간 애매한 상황이고, 포그바는 팀에 맞추려고 노력을 조금 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서로가 조금씩만 양보하고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을 상호간에 조금 더 해야한다. 포그바는 마음을 빨리 정해라. 여기서 끝낼거면 빨리 이적해라. 다만 강력히 원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지금 가진게 없다고 GG치는게 문제... 과연 레알이 아니면 누가 살것인가? 라이올라 망해라! 

얌마 그래도 나때문에 나때문에 폭바랑 즐라탄 맨유갔어

  • 이갈로는 좋은 선수란 생각이 계속 들고, 이런 충성심 좋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개편하는 솔샤르의 근본어린 팀 구성을 지지한다. 챔스 티켓을 따면 좋겠지만, 아니어도 괜찮다. 2~3년 안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야 한다.

이젠 리그에서 골을 넣을 때가 되었다 갈로야
BLACK LIVES MATTER
무리뉴만 하면 그러니까 솔샤르도.
(암만봐도 한국식) 하나 둘 셋 화이팅! - 기적을 누구한테 배웠다?

여기까지 입니다... 

축구 다시 하니 좋네요.

늘보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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