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구매 반드시 고려할 4가지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도메인 구입시에 고려할 요소 4가지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한 여섯개 정도의 도메인을 구입했었고, 지금 현재 유지하고 있는건 세개. 그리고 하나 더 계약해야할 것이 있구요. 아주 많이 까지는 아니지만 실무에서 무리가 없는 정도로 도메인 관련해서 구입을 해봤던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쉬웠던 것들과 좋았던 것들을 따져보니 하나의 문서로 만들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읽어 보시면 아마도 저와 같은 실수는 안하시리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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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현혹 되지 말자

우선 가장 강하게 얘기하고 싶은것은 '가격에 현혹 되지 말자' 입니다. 

정말 많은 도메인 등록 업체들이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도메인 등록을 대행해주면서 수수료를 받는 것이죠. 

이런 공식 등록업체들은 저마다 각자의 이벤트를 벌여 소비자들을 유혹합니다. 그런 문구들에 혹해서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중에 배신감을 느낄만한 작은 문구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년은 할인가로 파격적으로 주지만, 그 다음해에는 정상 가격을 모두 내야하는 경우, 너무 도메인 가격이 저렴해서 구입했더니 그 다음해에 유지하려면 다른 곳 보다 더 많은 돈을 내야 하는 경우 등 다양하지요.

광고야 널리고 널렸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처음 계약할때 이런 좋은 딜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다음해에 연장하려면 제값을 다 줘야 되는데 그 금액이 상당한 도메인들이 꽤 있죠. 정가가 비싼 TLD 대표로 shop, site, jp, ai, io, link 등이 있습니다. 

.com 도메인 13,500원  ⇢ 다음해 연장시 20,000원
.co.kr 도메인 13,500원  ⇢ 다음해 연장시 20,000원
.shop 도메인 500원 ⇢ 다음해 연장시 49,000원
.site 도메인 1,900원 ⇢ 다음헤 연장시 49,000원

그러니 처음 등록시 도메인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에 현혹되어 업체를 선정하시지 않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오래 유지할 도메인이라면 가격보다는 믿을만한지가 더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믿을만한 업체를 고르는 것이 우선

믿음의 업체를 찾자

한 10년전 일이었는데, 저의 사이트로 아무도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서 확인해봤더니 제가 구입했던 업체의 도메인 서버가 다운되어서 웹사이트와 웹서버는 살아있음에도 도메인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죠. 한발 짝 더 들어가봤더니 그들은 모든 도메인 회사가 다 그렇긴 하겠지만, 저와 거래하던 도메인 업체 B는 이스라엘에 있는 A회사의 닷컴 도메인 판매처의 리셀러였습니다. A회사의 서버가 죽고나서 복구가 안되는 상황이 되니 B회사 또한 손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 이스라엘에 있는 A회사에 메일도 보내고, 메일이 연락이 없자 전화도 걸어봤는데 자동응답기만 돌아갈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아 정말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어찌저찌 일은 해결되었지만 재빨리 도메인 관리 업체를 바꿨습니다.

도메인은 얼마나 저렴하게 구매하냐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를 해 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느낀 사건이었죠. 그 뒤로 도메인은 아래와 같은 원칙으로 업체를 선정해 계약하고 있습니다. 

도메인 업체 선정하는 기준

1. 오래 꾸준히 도메인 등록 대행업을 해오고 있는 업체 : 얼마나 오랫동안 도메인업을 하고 있는지가 파악된다면 신뢰도가 상승하겠죠.
2.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업체 : 인지도가 높은 업체가 꾸준히 등록업을 하고 있을 확률도 높습니다.
3. 고객응대가 열려있고 빠른 업체 (연락이 용이한 업체) : 유사시에 연락이 메일이든 전화든 메신저든 빠르고 원활한 곳.
4. 이메일 서비스 / 도메인 연결(포워딩)/파킹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업체 : 웹호스팅을 사정상 하지 않고 도메인만 소유하고 있을때, 도메인 업체에서 이메일과 도메인 연결, 도메인 파킹 서비스를 무료나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면 매우 요긴합니다. 잠깐 서비스 공백기간에 안내를 해줄 수 있는 통로를 손쉽게 마련할 수 있죠. 

그리고 KISA KRNIC에서 운영하는 등록대행자 수수료 및 서비스 비교하기 를 이용하면 손쉽게 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krnic.or.kr/jsp/business/management/domain/regAgencyInfo.jsp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닷컴이면 좋지만 아니어도 괜찮아

닷컴은 월드와이드웹의 원조인 미국의 일반적 최상위 도메인중 하나입니다만 결국 많은 사람들이 가장 쉽게 기억하는 가장 스탠다드한 도메인 TLD중 하나죠. 원래는 미국에서만 사용가능했지만 현재는 누구나 구매가능합니다. .net, .org도 가능하구요. 그래서 모두들 닷컴 도메인을 구입하기를 원하지만 정말 좋은 도메인이 있다면 꼭 닷컴만 고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 검색의 순위에서 닷컴이 아닌 이유로 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구글에서 언급하는 검색엔진 상단 및 절대상단 부위에서의 노출은 사이트의 검색친화적 사이트 인덱싱 여부 (SEO) 등 검색엔진에 충분히 정보를 제공하는지, 정보의 질과 양이 풍부한지가 더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꼭 닷컴이 아니어도 좋으니 여러가지 좋은 TLD로 사이트 이름을 닷컴에 국한시키지 마세요!

 

도메인 스마트하게 작명하는 방법

이제 여기까지 오신 분들은 좋은 업체를 선정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여러분의 몫인 작명만이 남은거겠죠?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아래를 참고하셔서 도메인 작명을 시도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이런 조언들로 도움을 받아 이름을 짓고 런칭한 적이 있습니다. 😊

우선 namestudio 라는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이곳은 자신의 아이디어 키워드를 하나 입력하면, 그 아이디어로 여러가지 대안 키워드를 제안해 주는 웹사이트입니다. 일종의 작명소 같은 곳이지요. 네임스튜디오 namestudio.com/ 에서 자신의 도메인 키워드를 입력해 보면 다양한 변형된 형태의 도메인을 제안해 줍니다. 

NameStudio: Get Business Name Ideas With Our Domain Name Generator - NameStudio

namestudio 에서 추천해준 다양한 도메인 네임 추천

그리고 도메인을 생각하실 때 생각해보실만한 요소들을 추려 봤습니다.

도메인 작명시 고려할만한 

1. 회사 정보들로 작명 : 원목 가구 만드는 곳은 'wood', 중고서점은 'used'를 넣은 무언가
2. 약자를 사용해 본다 : 은행 명이 kb, ibk로 아예 바뀌는 경우도 있고, 신한은행은 shb로 줄여쓰는 것 처럼 말입니다.
3. 단어의 조합 : 가장 좋은 예는 You+tube=youtube 
4. 풀 네임에서 한두글자를 생략하거나 변형한다 : neighbor->naver, iloveyou-->iluvu 식의 줄이거나 한두자를 생략하는 tumblr 처럼 접근하는 것.
5. 하이픈 '-' 을 넣은 작명은 가급적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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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도메인 구입시 반드시 고려해야할 4가지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사람들에 따라 주목하고 있는 것들이 여러개가 있겠지만, 도메인은 잘 생각해보면 구매는 한순간이고, 유지와 업데이트는 꽤 오랜시간동안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유지보수가 편하고, 일처리가 원활하고 신속한 업체를 선택하셔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어서 작성하다 이런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늘보나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