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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요즘 저희 아이가 빠져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펄러비즈입니다. 요즘 코로나때문에 아이가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있는 와중에 펄러비즈는 아이에게 많은 위안을 주고 있는것 같아요. 게다가 집중력 향상과 색에 대한 풍부한 해석력, 최종적으로는 상상력을 길러주는 데에도 그만인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펄러비즈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시작해볼까요?

 


펄러비즈란?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펄러비즈 '퓌슬라'

펄러비즈란 조그마한 플라스틱 알갱이를 가지고 픽셀을 맞추면서 다양한 디자인을 해 공예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알갱의 사이즈는 약 5mm로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져 어린이용 장난감, 교구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픽셀아트의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아주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구요, 완성했을때의 마감도 깔끔해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키덜트족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원래는 Eksuccess Brands 사에서 제조한 '플라스틱 퓨즈 비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펄러비즈 Pearler Beads' 또는 '아트비즈', '비즈공예' 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이케아에서는 '퓌슬라' 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기도 하구요. 

이케아 펄러비즈 퓌슬라

 

펄러비즈는 어떻게 만드나요?

펄러비즈를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1. 펄러비즈 재료를 준비합니다

원하는 색깔별로 주문을 하거나, 위에있는 퓌슬라처럼 여러색상 혼합 재료들을 준비하거나 합니다. 

이번에 만들고 싶은 캐릭터가 생겨서 펄러비즈를 이만큼이나 더 주문했습니다 ㅠ

 

혼합재료로 구매하셨다면 아래처럼 분리 보관할 수 있도록 보관함을 준비해 주시면 아주 좋습니다. 저희집에도 보관함을 따로 준비해서 색깔별로 분리해서 넣어놓았습니다.

펄러비즈 보관통, 하나씩 가지고 계시면 편리합니다.

 

입문자라면 아래의 것은 필수적으로 구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1. 펄러비즈 : 지금 보고 계시는 알갱이들을 펄러비즈라고 부릅니다. 색깔이 다양하고, 야광 펄러비즈도 있습니다. 아이가 만들고 싶어하는 펄러비즈를 구입하려면 어떤색이 필요한지 살펴보시고 구입하세요. 아니라면 이렇게 16색 세트가 있다면 편리합니다. 저희 집에서도 이 킷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런식의 세트를 구입하시면 입문용으로는 그만입니다.

2. 모양판 : 펄러비즈를 하나 하나 올려놓고 모양의 틀을 잡는 판입니다. 저는 사각 모양판(대형)을 추천하는데, 사각판 4개 또는 9개를 이어붙여 큰 모양판으로 만들어 좀 더 거대한 펄러비즈 모양을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펄러비즈 집게 : 펄러비즈를 하나 하나 올리기 위해 손을 사용하는 것 보다 전용 집게를 사용하시면 훨씬 더 수월하게 펄러비즈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펄러비즈용 집게

4. 기름종이 : 펄러비즈를 굳힐때 다리미로 열을 가해야 하는데,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면 펄러비즈가 다리미에 모두 달라 붙습니다. 기름종이를 덧대어 다려주면 다리미에 달라붙을 염려가 없어 기름종이도 꼭 필요합니다.  

기름종이는 펄러비즈를 굳힐때 꼭 필요합니다.

5. 취향에 따른 옵션 : 목걸이, 끈 등으로 고리를 만들어 가방에 부착시킨다든지, 목에 건다던지, 팽이를 만든다던지, 열쇠고리를 만드는 등 다양하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아래처럼 펄러비즈 스타터 킷 같은 것을 구매하시면 입문하시기에 문제가 없을겁니다. 첫 주문이라면 도안 샘플을 같이 보내달라고 하세요. 대부분의 샵에서 기초적인 도안들을 같이 담아 보내줄 겁니다.

비즈노리 [비즈노리]컬러비즈+부자재 완벽구성, 컬러비즈/모양판/부자재/비즈통/세트상품, [선택6]세트상품/06-16색세트(10000개)+기름종이2

2. 도안을 준비한다.

처음부터 창작으로 모양을 만들기에는 부족함이 있을겁니다. 처음엔 좋아하는 캐릭터로 하나 하나 만들어보기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이미 만든것이 많지만, 요즘 푹 빠져있는 게임 '언더테일 Undertale' 의 캐릭터 플라위 도안을 먼저 찾아봅니다. 사람들이 도안을 만들어 놓은 것들이 많기 때문에 구글링해서 도안을 찾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도안은 영어로 해주셔야 합니다. 이 플라위의 예를 들자면, "undertale flowey perler beeds"  로 찾으면 되죠. 이런식으로 영어로 도안을 찾기 시작하면 정말 별의별 캐릭터들이 펄러비즈 도안으로 만들어져 있구나 하실겁니다. 게다가 언더테일이라는 게임은 애초에 게임 컨셉이 8비트 스타일의 레트로한 RPG라 여러군데에 캐릭터 도안이 많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에게 엑셀 등을 이용해서 도안을 만드

아이가 좋아하는 언더테일 캐릭터 '플라위'와 '샌즈'의 펄러비즈 도안

 

3. 한땀 한땀 만든다

이렇게 말이지요. 오른쪽의 샌즈는 이미 만들었습니다. 아빠 사진좀 찍고 만들자니깐... 급하기도 해라. 

아... 이미 찍었지 참!

 

4. 다 만든 펄러비즈 모양을 다리미로 굳힌다

기름종이를 얹고, 펄러비즈 모양을 따라 다리미를 이용해 응착합니다. 이때, 다리미질은 천천히, 한곳에 너무 오래 머물거나 누르면서 하면 펄러비즈가 많이 녹을 수 있으니 주의 해 주세요. 모든 펄러비즈에 열이 골고루 가해질 수 있도록 구석 구석 다리미질을 해주셔야 합니다. 스팀을 사용하시거나 하시면 절대 안되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중간 중간 골고루 굳었는지 기름종이를 들어 확인해주세요! 

 

완성된 펄러비즈를 즐겨보자

이제 여러분만의 펄러비즈 캐릭터가 완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작품을 적당한 곳에 배치하시거나 아이들에게 어디다 놓으면 좋겠냐고 물어봐주세요. 

저희 아이는 이케아 에네뷔 블투수트 스피커 위에 놓았습니다. 이쁘긴 한데, 이렇게 놓으면 스피커 켤때마다 조심해야겠는걸요... 나름 스피커와 어울리는 색감이라 매우 이쁘고 만족스럽습니다.

펄러비즈로 만든 언더테일 캐릭터

이후에 펄러비즈로 진화된 3D타입의 물체들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그정도 까지 시도하진 않았지만, 나중에 발전되면 이런 경지로도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차원에서...

펄러비즈로 만든 3D 진저브레드 하우스

펄러비즈 도안을 직접 만들어보자

나중에는 도안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이럴때는 PISKEL www.piskelapp.com/ 이라는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원래는 스프라이트 애니메이션을 유저가 만들면 GIF, PNG등으로 생성해 주는 웹사이트인데, 픽셀아트 분야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곳입니다. 웹에서 직접 작업도 가능하고, 다운로드 받아서 자신의 컴퓨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픽셀아트인 펄러비즈에서도 당연히 많은 쓰임이 있는 사이트겠죠?

 

Piskel - Free online sprite editor

 

www.piskelapp.com

PISKEL 에서 예제로 보여주고 있는 록맨 픽셀아트

유익한 정보셨길 바라며, 늘보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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