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애플이 예고한 중대발표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중대발표를 앞두고 예측을 많이 내놓았지만, 그 사람들의 예상을 빗나가는, 특히 한국사람들에겐 예상을 한참 빗나가는 것을 내놓아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죠? 바로 만나볼까요? 


애플이 중대발표를 예고하다 

미국의 방송국 CBS는 팀 쿡 애플 CEO가 중대발표 (Big announcement) 에 나설것이며, 신제품에 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보다 훨씬 크고 좋은 것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보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마침 인터뷰 하는 날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언팩 행사가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 이상의 크고 중대한 발표를 하는것이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애플의 발표는 미국 시각을 기준으로 이루어지기에 WWDC 같은 발표를 기다려왔던 사람들이야 익숙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잠이 들기 마련이지요.

 

애플의 중대발표는 이것이었다

사진으로만 봐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애플의 새로운 '혁신 허브인 프로펠 센터' 

애플의 발표는 분명 과감한 것이었습니다. 애플은 1억달러 규모의 인종간 평등 및 정의 이니셔티브 (initiative, 새로운 계획, 선제의, 주도권 등의 뜻이있음) 을 발표한다고 했습니다. 즉, 인종차별적인 상황에 따른 평등 및 정의에 대해 애플이 1억달러의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한다고 한 것입니다.

팀 쿡 스스로가 동성애자라는 소수자 정체성을 가지고 있듯, 애플은 줄곧 인종차별의 문제에 대해 민감하고 진취적인 스탠스를 취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들이 책정한 어마어마한 돈, 1억 달러는 다음과 같이 쓰일 것이라고 요약됩니다.

- 흑인들의 대학을 위한 글로벌 혁신 및 학습 허브인 '프로펠 센터' 를 설립
- 디트로이트 (미국의 공업지대로 1980년대를 거쳐오면서 낙후된) 지역의 코딩, 테크교육을 지원하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설립
- 흑인 및 아시아계 (갈색인 기업인이라고 잘못표기되었습니다) 의 벤처 캐피털 펀드 조성
- 유색인종 커뮤니티의 기회 확대, 차세대 지도자 양성

애플의 보도자료에는 아래와 같이 나와 있습니다.

Apple은 오늘 1억 달러 규모의 인종간 평등 및 정의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기회를 막는 장벽을 무너뜨리고 유색 인종 커뮤니티가 직면하고 있는 불평등을 타파하도록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주요 프로젝트들을 발표했다. 이러한 미래지향적이고 종합적인 노력에는 흑인 대학(Historically Black Colleges and Universities, HBCU)을 위한 사상 최초의 글로벌 혁신 및 학습 허브인 프로펠 센터, 디트로이트 지역 학생들의 코딩 및 테크 교육을 지원하는 Apple Developer Academy, 그리고 흑인 및 갈색인 기업인을 위한 벤처 캐피탈 펀딩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Apple의 REJI 지원은 미국 전 지역에서 유색 인종 커뮤니티의 기회를 확대하고 차세대 다양한 지도자들을 양성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다.

Apple의 CEO인 팀 쿡(Tim Cook)은 “우리는 모두 보다 정의롭고, 보다 평등한 세계를 만들어야 하는 시급한 과제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새로운 프로젝트는 Apple의 지속적인 노력을 알리는 명확한 신호를 보낸다”며 “우리는 학생과 교사, 개발자와 기업인, 그리고 커뮤니티 창시자부터 평등 지지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산업 및 배경을 지닌 파트너들과 함께 REJI의 최신 프로젝트를 출범할 예정으로, 이들과 협력해 아주 오랜 기간 인종차별주의와 차별주의에 큰 타격을 받아온 커뮤니티에 힘을 주고자 한다. 이러한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의 말과 행동을 Apple에서 항상 지향해온 평등과 포용의 가치에 부합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핵심, HBCU란?

혁신 학습허브인 프로펠 센터라는 것을 세우면서 애플은 HBCU라는 곳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Historically Black Colleges and Universities 라는 말의 줄임말인 HBCU는 '흑인들의 역사적인 대학교'라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을텐데, 2,500만달러의 애플의 기부금으로 가상 플랫폼, 유서깊은 애틀란타의 유니버시티 센터내의 실제 캠퍼스, 그리고 파트너 기관과의 연대를 통해 HBCU내의 교수와 학생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색 인종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용해 학습의 격차를 줄이고, 뛰어난 인재들을 배출해 인종간의 차별을 실질적으로 타파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일개의 한 회사가 세운겁니다. 물론 애플이 일개 회사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미국의 한 회사가 미국의 국민들을 상대로 실행하겠다고 천명한 것이지요.


이렇듯, 애플은 더 나은 사회를 꿈꾼다는 이미지를 주면서, 동시에 실질적인 사회에 기여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비록,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질 애플카 같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대하는 발표는 아니었지만, 추후 그들의 실행하는 모습을 보면, 그들이 그저 빈 껍데기 같은 선언을 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회에 기여할 무언가를 해내는 시작점이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많은 대기업들도 이와 같은 모습을 본받고 사회에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apple.com/kr/newsroom/2021/01/apple-launches-major-new-racial-equity-and-justice-initiative-projects-to-challenge-systemic-racism-advance-racial-equity-nationwide 를 참조해주세요. 애플의 공식 보도자료입니다.

 

Apple, 제도적인 인종차별주의를 타파하고 전국적으로 인종 평등을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인종

Apple의 1억 달러 규모의 인종간 평등 및 정의 이니셔티브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통해 교육 및 경제 불평등에 대항한다.

www.apple.com

늘보나무였습니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