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더뉴레이 레이 배터리 셀프교체 자가교체 DIY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제 업무용 차량인 더뉴레이의 배터리 자가교체 DIY 한 후기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일전에도 몇번 배터리를 DIY로 교체해 본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큰 돈 들이지 않고, 자가교체로 비용을 아꼈네요. 그리 어렵지 않으니 한번 꼭 도전해볼만한 자동차 관련 DIY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시작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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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레이의 배터리

더뉴레이 순정 배터리는 모닝과 같은 45Ah 배터리 용량입니다 경차의 보편적 배터리용량이죠. 블랙박스나 다른 상시 전원장치를 많이 쓰시는 분들 중엔 45Ah는 너무 작은거 아니야? 생각하셔서 60이나 80 제품으로 교환하시는 경우들도 있는데, 이 경우엔, 배터리를 받쳐주는 트레이를 따로 주문해서 교환작업을 같이 해주거나, 트레이 옆판을 갈아서 사이즈 큰 배터리가 장착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60과 80은 배터리 크기가 다르거든요.

이번 저의 경우에는 50Ah로 구입했습니다. 45Ah 제품보다 살짝 높긴 하지만 충전용량은 같거나 조금 나은 수준입니다. 새로 교체된 배터리는 처음에 달렸던 배터리보다 좀 더 오래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크게 용량 업하지 않고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델코 DF50L 을 구입했습니다.

 

더뉴레이 배터리 주문시 들어있는 것들

배터리업체에 주문해서 받은 택배를 열어봅니다. 배터리와 함께 뭐가 좀 더 들어있습니다. 아래에서 바로 확인해보겠습니다.

구성물은 배터리, T자형 T복스 (30cm), 면장갑, 그리고 10mm, 8mm 스패너가 들어있었습니다. 제가 이번 까지 해서 3번째 배터리 자가교체인데, 면장갑을 넣어주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세심하게 서비스가 발전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배터리를 풀어보면 아래와 같이 되어있습니다. 꽤 무거우니 손잡이를 잡고 요령껏 들어 올리시기 바랍니다.

더뉴레이 배터리 교체 순서

1. 배터리 청테이프 제거

먼저 배터리 옆에 붙어 있는 청테이프를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종에 따라서는 양옆으로 두개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더뉴레이 배터리는 하나만 붙어있었습니다.그래서 그것을 먼저 제거해 줍니다. 이때, 청테이프는 살살 뜯어서 쓴 배터리 구멍을 막을때 다시 활용하면 좋습니다. 

 

2. 쓰던 배터리 탈거 : 마이너스(-) ⇢ 플러스(+) 순서로 스패너로 볼트를 풀어준다.

본네트를 열고 쓰던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탈거해 봅니다. 배터리는 본네트를 열면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볼트는 상당히 꽉 묶여있어 조금 힘을 주어서 풀어야 합니다. 순서는 마이너스극부터 스패너로 볼트를 풀어줍니다. 풀때는 마이너스부터, 다시 조립할때는 플러스극부터 시작하는 순서를 잘 지켜야 전기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조금만 나사를 풀어주면 조이는 부분이 헐렁해 지면서 살짝 위로 올려 커버를 제거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은 플러스극. 커버가 덮여있는 경우가 많으니 커버를 열어줍니다.

그 뒤, 사진에 보시면 색깔이 청색이 아닌 볼트, 유일하게 하나가 있죠? 그 부분을 살짝 풀어주면 마이너스극을 해체했을때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방법으로 들어올려 질 수 있습니다. 

 

3. 쓰던 배터리 탈거 마무리 : T복스를 이용해 트레이와 결합을 풀어준다

배터리 트레이와 결합되어있던 부분을 풀어주는데, 이때 30cm 티복스가 필요합니다. 배터리의 라벨이 붙어있는쪽 긴쪽으로 아래쪽을 후레쉬로 비쳐보시면 아래와 같은 볼트가 배터리와 결합되어 있음이 보이실 겁니다.

여기에 티복스로 나사를 풀어줍니다.

풀은 나사가 차 안으로 빠져버리면 어떡하지? 라고 생각하시만, 티복스 안쪽에는 자석이 들어가 있어서 나사를 완전히 풀면 자석에 착 달라붙어 빠질 염려가 없습니다. 아래 보시는 것 딸려 오게 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 바로 확인해보세요.

4. 쓰던 배터리를 들어올려 공간을 비운다.

손잡이를 잡고 들어올립니다. 읏챠~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깨끗하게 트레이가 비워지게 됩니다. 

5. 조립은 분해의 역순 : 새 배터리를 집어넣는다

DF50L은 사이즈로 완전히 순정 45A와 같습니다. 문제없이 배터리 트레이에 안착합니다.

6. 조립은 분해의 역순 : T복스로 배터리 트레이 결합나사를 체결

 

7. 조립은 분해의 역순 : 플러스(+) ⇢ 마이너스(-) 순으로 배터리 

플러스극이 이렇게 생긴 부분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휴즈가 붙어있는 부분이 플러스입니다.

플러스극 조립이 끝났으면
마이너스도 단단히 결합해서 완료합니다.

완전히 완료되었습니다!

9. 쓴 배터리 구멍을 청테이프로 봉해준다.

대부분의 배터리 구매는 모두 사용했던 배터리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이루어집니다. 보통 구매후 2~3일 이후 배터리를 회수하러 택배회사가 다시 방문하게 되는데, 이때 썼던 배터리를 전해주면 됩니다. 흔들림으로 인해 안의 배터리액이 누수되지 않도록 새 배터리에 붙여져있던 청테이프를 재활용해 다시 붙여줍니다.

10. 모든 연장들을 꼼꼼하게 챙겨넣고 배터리를 반납한다.

배터리가 배송될때 담겨왔던 플라스틱 박스에 배터리와 대여 연장을 집어넣고 잘 봉한뒤 다시 찾아올 택배기사에게 택배로 반납하면 완성!

생각보다 간단하고, 조금의 노력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도전해보세요!

늘보나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