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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바이오젠이라는 회사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에두헬름 (성분명 아두카누맙)을 신속승인했다고 합니다. 정말로 이것이 우리가 흔이 많이 이야기하는 치매를 고칠 수 있는 기적의 약인지, 아니면 말만 떠드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인지 더 깊게 알아보겠습니다.

 

에두헬름, 진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가?

미국 FDA가 2021년 6월 7일, 그러니까 지난 일요일 승인한 바이오젠의 약품 이름은 에두헬름 Aduhelm (성분명 '아두카누맙' Aducanumab) 이라고 부릅니다.

이 제품은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의 환자의 뇌에서 나오는 Amyloid Beta 아미로이드 베타라고 하는 단백실에서 생기는 끈적한 침전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기억력 감소나 결론적으로 병에 걸린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케어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인 약이라고 하네요. 알츠하이머를 앓고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 2건을 거친 상황에서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난 점은 이 약의 효능이 매우 고무적임을 다시한번 이야기 해 줍니다. 최소 1회이상 투여받은 환자 3000명을 대상으로 안정성도 어느정도 확보된 상황입니다.

이 약이 제대로 기능하게 되면, 알츠하이머 (특히 초기) 환자들은 정말로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 됩니다. 치매가 관리할 수 있는 병이 된다면 이때까지 손 쓸수 없었던 중증 질병의 대표적인 병 중 하나가 실마리를 얻는것이겠습니다. 

 

역시나, 신중론도 있다

로날드 피터센 박사는 '이것은 알츠하이머에 있어 좋은 소식입니다. 현재까지 이병에 대한 치료제가 승인이 난 적은 없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치료제가 아닙니다. 단지 이 병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개발한 측에서도 이것이 완전한 치료를 의미한다고 이야기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치매는 매우 심각한 병이지만, 미국에서도 알츠하이머는 사람들의 사망 원인중 6위에 꼽힐 정도로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FDA는 승인을 했지만, 이 제품이 실제로 효용성이 있는 제품인지를 입증하기 위해 바이오젠이 사후 승인을 위한 실험을 해야할 것이고, 이 때 효과가 없다면 약의 승인이 취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직 광범위한 임상테스트가 없었고, 효과가 없을 것 같아 2019년에 한번 개발을 중단한 적이 있다가 수개월 뒤에 결정을 번복하고 개발을 다시 개발했던 과거도 신중해야 한다는 측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바이오젠은 이 소식 이후 주가가 50% 넘게 폭등하고 있고, 제약회사들의 신약 개발과 임상결과, 그리고 그 결과들로 주가가 출렁거리는 경우들을 많이 보았지요.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도 한번 그랬었지요.

많은 분들이 이 에두헬름에 기대를 걸 것이라 생각됩니다. 모쪼록 치매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수 있는 좋은 약이 탄생한것이길, 진짜 그렇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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