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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상황에 맞춰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위드 코로나'로 코로나19에 대한 국가적 전략이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아직 공식적으로 이렇게 한다고 밝힌 것은 없지만, 1차 접종이 70%를 돌파하게 되면 위드 코로나 정책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중대본의 방역 당국자가 밝힌 바 있죠. 그러나 9월 6일(월)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한번에 코로나 관련 정책을 거두는 대신 점진적인 단계 완화를 의미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용어 사용을 권고했습니다.
오늘은 단계적 일상회복은 정확히 무엇인지,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략 핵심이나 이스라엘, 영국의 사례등을 참조해 이제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 시대가 다가올 것에 대비해 알아야 할 것들, 대응 방법 등을 총정리 해 보겠습니다.
먼저, 위드 코로나란?
단순하게 '위드 코로나 With Corona' 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것이지요. 많은 과학자들이 코로나19의 박멸은 불가능하다. 변이가 나타나면서 없애는 것은 더더욱 어려워 질 것이다 라고 예측한 바 있고, 그것이 그대로 적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계속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기도 어려운 것이. 사람들간의 교류가 위축되며 경제활동이 줄어들게 되면 개개인의 능력 뿐만 아니라 국가의 능력에도 심대한 타격을 주기에 기존의 고강도 방역에서 중증도와 사망도를 줄이는 가벼운 방역 형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큰 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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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용어 사용의 의미와 전략
9월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손영래 대변인은 '위드 코로나' 용어를 사용을 자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자로 발표되는 약간의 방역 완화조치를 '위드 코로나'의 신호탄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고, 이로 인해 방역의 긴장감이 느슨해 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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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이라는 용어도 현재 검토중인 용어 중 하나이지만,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이 용어를 언급한 것에는 아래의 이유가 꼽히고 있습니다.
- 9월간 유행의 규모를 안정화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방역체계 전환에 관심이 쏠릴 경우 방역 긴장감이 떨어질 것이 우려.
- 현재도 여전히 중환자실 가동률은 60~70% ⇢ 유행 재확산시 의료체계의 큰 부담이 될 수 있음.
-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가 포괄적이고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정확한 메시지를 주지 못함.
다른 나라의 '위드 코로나' 사례
이스라엘, 싱가폴, 영국의 경우
이스라엘
한때 이스라엘은 백신 선진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방역에서 완전히 통제가 안되는 상황에서 백신을 빨리 접종해 코로나를 벗어나보자는 전략을 구사했고, 빠른 접종으로 2021년 3월에 전 국민의 54%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했을 정도였고, 8월 현재로는 78%까지 접종했습니다. 그래서 한때 백신 접종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고, 6월 8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0명이 나오는 등, 강력한 백신의 힘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가 유입후 대세종으로 90%를 차지하게 되자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8월 23일자 신규 확진은 8,586명. 1주일 평균으로만 봐도 7,293명입니다. 2021년 1월에 2차 유행때의 확진자 숫자로 그대로 돌아간 셈입니다. 참고로 이스라엘의 인구는 930만명 정도 되니, 단순 비례식으로 우리나라의 인구로 대비해서 보면 4만명의 확진자가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실로 어마어마하죠.
다만 사망자는 1월달의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않았습니다. 평균 24명씩 사망하는 것이라면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닌것은 분명하지만 2차 유행때 일주일 평균 사망자가 60명이 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수치는 1/3 수준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다시 방역수칙을 정립하고 아래처럼 방역을 진행중입니다.
- 6월 15일 부터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상업시설 및 유흥업소 운영 제한 다시 시작.
- 3세 이상을 대상으로 그린패스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하다는 증명) 확인
- 그린패스 코로나19 백신 : 2차 접종 시점으로 부터 9개월간 유효함.
- PCR 검사 : 검사시 음성일 경우 발급되는 패스. 48시간만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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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싱가폴은 처음부터 상당히 고강도의 방역을 유지해 왔지만 백신 접종률이 7월 29일에서는 1차는 59%, 2차는 38%정도 까지 올라오자 방역을 완화하고 별도로 감염자에 대한 통계를 더이상 집계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하면서 소위 코로나 이후 시대의 '뉴-노멀'로 진입하는 선봉장같은 역할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로 인해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대비를 철저히 하는 모습입니다.
싱가폴의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아래와 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백신접종 완료자 최대인원 5명, 1일 2회 모임 가능(백신 미접종자 최대 2명)
- 백신접종 완료자 일일 가정방문 최대인원 5명(백신 미접종자 최대 2명)
- 식당 이용 : 백신접종 완료자 5명 가능(세대원이 같은 12세 미만 아동은 가능)
- 커피숍 및 푸드코트는 백신접종 여부와 무관 최대 2명만 입장 가능.
- 다중시설 최대 수용인원 정원 대비 50% (기존 : 25%)
- 500명까지 문화 / 체육 / 종교 행사 허용.
- 기본 재택근무 유지 (8월 19일부터 최대 50%가지 출근 가능)
※ 백신접종 완료자 : 백신 2차 접종 후 2주 경과 - 유의 사항 : 모든 활동에 사회적 거리두기 (1미터 간격) 유지. 외출시 마스크 착용 및 개인 위생 유의.
영국
영국은 한때 확진자가 하루에 7만명 가까이 나오는 상황이 연출되며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19가 심하게 타격을 준 곳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심각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4~5월 그 많던 확진자가 2~3천명 수준으로 컨트롤이 되는 모습이 보이니 이것 또한 빠르게 백신을 접종한 것이 주요한 것이 아니었냐는 이야기가 많이 돌고있죠. 그것도 그럴게 아스트라제네카의 나라 영국은 1회 이상 접종한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70%가 넘고, 2회까지 접종해 완료한 사람들도 62%를 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 정부는 이런 자신감으로 7월 19일 '프리덤 데이'를 선언하고 모든 유흥시설의 자유 영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규모의 운영하는 실내 시설등에는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요, 이미 자유의 느낌을 만끽한 영국 사람들이 이거 지킬리가... 말 잘 안듣는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이렇게 축구장에도 만원 관중이 찾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지만요.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트에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맞아 7만 6천 좌석 중, 7만 5천명이 넘는 관중이 자리를 메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델타 변이까지 겹쳐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3만명대로 늘어나 현재 32천명 수준에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영국 인구는 6,665만명이니 우리나라 인구와 비교해 봐도 10배 정도 많은 확진자 수치로 보여집니다.
당장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강화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지만 중증자와 사망자가 백신 맞기 전 수준으로 늘어난다면 다시 생각해 볼 여지가 있을겁니다. 현재는 확진자에서 치명률은 0.35%. 최대 1/8정도가 낮아진 수치입니다. 가파른 확진자 상승세에 비하면 사망자는 크게 증가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영국 정부의 자신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감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더이상 코로나는 치명적인 병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나라의 전략
결론적으로 다른 나라들의 '위드 코로나'는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상 어쩔 수 없이 선택하여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를 외친 세 나라의 상황은 현재 성공이라고 할 수도 없고, 완전한 실패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며, 강력한 변이가 출연하면 이 모든게 물거품이 될 확률도 분명 존재합니다.
우리나라는 이 상황을 세계의 모범이 되는 방역을 토대로 복잡다난한 상황을 단순화 시켰습니다.
- 높은 국민의 의식 수준을 통해 방역을 철저히 하고,
- 그 방역 수준에서 가질 수 있는 자유를 최대한 활용해 경제 활동을 이어간다.
- 이를 통해 확진자의 숫자를 최대한 억제하고, 이후 나올 코로나19 퇴치의 방법들을 적용 빠른 시간안에 코로나19를 종식한다.
- 이 모든 과정은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심이 생기는 점은 적극 해명한다.
- 전문가들의 의견과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들은 검증을 거쳐 빠르게 적용한다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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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모범 방역국으로, 인구가 5천만이 넘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확진자가 2천명을 왔다갔다하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로 인해 주춤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의 수치에 견주어 보아도 매우 훌륭히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옆나라 일본만해도 하루 3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니까요.
이렇게 상황이 통제되고 있을때 가장 좋은 부분은 판단의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영국이나 이스라엘 같은 나라들은 2차 대유행때 겉잡을수 없이 올라가는 확진자 사망자 수치에 반드시 뭐라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백신의 빠른 접종으로 그것을 만화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이나 접종 방법, 사회적인 문제 사례들을 충분히 수집하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고, 선진국에 비해 느린 접종 속도라고 생각되지만 그런 사례들을 종합 검토 후 행정에 반영, 오류를 많이 줄인 현재의 상황을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누리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3차 대유행 이후 위드 코로나를 선택이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보며 위드 코로나를 추진할때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오류들을 수정하고 우리나라의 사정에 맞게 최적화 할 수 있는 시간들을 방역으로 벌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위드 코로나의 상황은 올것이고 그렇게 되어야 하겠지만, 가장 알맞는 방법을 투명하게 처리한다는 믿음이 있기에 중대본과 질병관리청의 판단을 개인적으로는 신뢰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단계적 일상 회복'은 다음과 같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목표치까지 백신 접종률을 올림
⇢ 1차 목표인 전국민 70%를 향해. 우리나라의 의료 인프라를 동원하면 충분히 가능.- 이에, 백신 수급확보에 문제가 없도록 힘쓴다. (모더나, 화이자, AZ)
- 목표치 달성 이후 단계적인 방역 완화
- 이후의 확진자 추이와 감염생산지수를 확인하며 단계를 서서히 낮춤.
- 전세계적인 방역의 추이와 강력 변이의 출현을 경계하며 방역의 단계를 조절.
이렇게, '단계적 일상회복'이 더디더라도 서서히 일상으로의 회복이 기대됩니다.
결국, 해답은 생태 백신?
'단계적 일상회복' 만큼이나 생태적 코로나 예방의 상황도 많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태백신' 이라는 개념을 들어보셨나요? 그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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