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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이케아... 요즘 이케아 많이 얘기하죠 제가? 어른들의 놀이터라고 얘기할 만큼, 이케아는 뭔가 가면 재밌습니다. 이것저것 값싼 먹거리가 있기도 하고요. 이케아 하면 그리고 하나씩 뭔가 사오고 싶죠?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워낙 많아서 그렇기도 할겁니다. 

오늘은 둘러보다가, 그전부터 구입하고 싶었던 이케아의 블루투스 스피커 에네뷔 ENEBY 풀세트를 싹 구입해 봤습니다. 이케아 답게 개봉부터 설치까지 매우 손쉽게, 그리고 좋은 음질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이케아가 오디오 명가는 아니지만, 허접한 스피커들 보다 근본있게 제품을 잘만들었고,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이 좋습니다. 하나하나 개봉부터 사용까지 풀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네뷔 20을 선택한 이유 3가지

에네뷔 스피커를 구입하기 전에도 존재에 대해서는 잘 알았으나, 어느정도로 소리가 좋은지는 파악 못하고 있었는데 오디오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 에네뷔를 리뷰한 것을 보고, 아 저렇게 만들었었구나. 저정도면 기대할만 한데?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에네뷔를 선택한 이유 4가지를 짚어보죠.

1. 기본을 지킨 잘 만든 '스피커'다

얘기한것 처럼 이케아는 오디오를 만드는 회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오디오 기기를 "이렇게 만들어야 좋다" 라고 하는 공식을 잘 따르고 있고, 거기에 디자인 감각이 더해져서 군더더기 없는 모양새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소노스 SONOS 라는, 저는 잘 모르지만 AI스피커를 만드는 회사와의 협업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곳의 조언을 잘 따른 음질이 괜찮은 스피커입니다. 어디하나 튀는 대역대가 없는 것 같은, 균형잡힌 음질을 제공합니다. 또 하나, 그것을 방증하는 것이 '전용 스탠드'가 있다는 점입니다. 스탠드는 있으면 음질에 무조건 이득입니다. 이케아에서 만든 근본있는 스피커? 말이 이상하지만 그런 느낌이 듭니다.  

(수정 : 에네뷔는 소노스에서 영향을 받거나 일부가 튜닝에 참여한것으로 추측되지만, 정확하게는 소노스의 이름을 걸고 소노스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스피커는 아니라고 합니다.)

 

2. 나쁘지 않은 가격대

20W대의 스피커가 69,000원이라면 디자인을 빼놓고도 나쁜 가격이 아닙니다. 30W로 가서 가격이 오르더라도 10만원을 안넘는 가격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사실 이케아 매장이 시청을 하기에 좋은 상황이 아니지만, 그런 상황에서 들었음에도 에네뷔30이 3만원 더 들여서 구입할만한 음질을 갖고 있어서 매우 갈등했었지만, 배터리 사용이 가능한 이동성과, 크기를 감안했을때 집에서 쓰기엔 너무 커도 안될 것 같아 20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30에 미련이 있는지라 30을 추가로 구매할지도 모르곘네요. 

3. 가격대 디자인비

10만원대 미만 제품에서 이정도 수준의 미려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 또 있을까요? 이건 말이 길면 안되고, 보셔야 압니다.

 

에네뷔 20 개봉기 

자, 이제 제품을 개봉해 보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에네뷔20으로 구입할 수 있는 거의 모든것을 다 구입했습니다. 구입하지 않은것은 벽브라켓 나사 정도? 구입한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케아 에네뷔20 본체 - 69,900원
  • 이케아 에네뷔 스탠드 (20,30겸용) - 20,000원
  • 이케아 에네뷔20용 배터리 - 10,000원 / 10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합이 99,900원입니다. 100원 에누리 해주는 10만원입니다.

14.4볼트가 출력되는 배터리입니다. 스피커 출력이 있다보니 배터리도 좀 출력이 있는 것이네요.

 

에네뷔 본체입니다. 박스 진짜 단순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케아 박스 답게 별거 없습니다.

속도 매우 단순합니다. 매뉴얼도 뜯어볼 것 없이 사용법도 단순해 구지 매뉴얼을 뜯어보진 않았습니다.

배터리 안들어있어요! 라고 써있는 매뉴얼... 그래요 따로 샀습니다.
본체와 연결하는 8자코드, 그리고 손잡이가 있습니다. 그것 들어내고 본체 잡아뺴면 끝!

본체는 정말 별거 없이 단순합니다.

본체는 단순하고 아름답습니다. 심플 이즈 베스트!

 

조립기 - 스피커 스탠드는 사용해주자

자, 이제 조립을 해보겠습니다. 스피커를 샀는데 무슨 조립이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에네뷔20에 손잡이를 달고, 스탠드를 결합해주려면 아주 간단한 조립이 필요합니다. 그야말로 난이도 최하... 입니다.

양 옆의 나사를 동봉된 육각렌치를 이용해 돌려서 풀어줍니다. 이 부분을 풀어 손잡이를 부착합니다.

배터리도 넣어줍니다. 배터리 넣는 부분은 바닥면에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기이기 때문에 특정소출력 무선기기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써있군요. 

 

자, 이제 스탠드를 봅니다. 스탠드도 매우 간단합니다. 역시나 깔끔한 박스에, 깔끔한 포장입니다.

요정도라면 매뉴얼을 보고 하는 것이 낫습니다. 단순해서 금방 조립할것 같지만 한두번은 버벅대면서 쓸 수도 있어서요. 하지만 단순합니다. 순리대로 끼워주면 되는 조립난이도입니다.

마지막으로 동봉된 나사를 역시 동봉된 렌치로 조여주면 끝!

짜잔... 정말 별거 아닌 조립과정이지만, 뭔가 만들었다는 이케아 특유의 만족감을 주며 에네뷔20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용기 - 추천할만한 블루투스 스피커

장점

1. 출력이 충분한 가성비가 뛰어난 스피커

이 말에 모든것들이 다 들어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이 가격대에 탑급의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저희 집은 30평대 아파트인데, 20W 출력이라면 아마도 아파트를 쩌렁쩌렁 울리다 못해 이웃집에서 항의가 들어오는 수준의 소리 크기를 선사할 겁니다. 출력이 모자라는 일은 없을거고요, 작은 카페 또는 업소에서도 BGM 용도로 사용해도 충분한 출력의 스피커입니다. 

2. 음질도 단단하다.

음질도 꽤 괜찮은 축에 속합니다. 최고의 음질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음질이라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어떤 하나의 음 대역이 튀게 들리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야말로 스피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합니다.

3. 3.5파이 유선 단자도 있다. 

뒷쪽 후면에 3.5 파이 오디오 단자가 있어서, 그 단자를 이용해 유선 증폭도 가능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단순하지만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4. 전용 스탠드 장착은 큰 장점

스피커는 별도의 스탠드가 있으면 음질이 10~20% 정도 향상됩니다. 전용 스탠드로 인해 더욱 더 밸런스 잡힌 소리를 내줍니다.

5. 디자인

미려한 디자인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점

1. 충전이 스피커 켜져있을때만 가능하다.

과충전 회로를 넣지 않으려고 해서 이렇게 만들어 놨는지 모르겠는데, 배터리 충전이 스피커가 켜져 있을때만 가능합니다. 스피커가 꺼져 있는 상황에서는 배터리 충전이 되지 않는 점이 매우 아쉽고, 일을 번거롭게 만들어 놨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두 개의 에네뷔를 연결해 스테레오로 만들 수 없다.

이렇게 되었으면 애플 홈팟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극강의 가성비였을텐데... 두개의 에네뷔를 스테레오로 만들 수 없습니다. 아마도 다음 버전의 에네뷔에서는 가능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네요. 

이정도 입니다. 다들 좋다고 하는덴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에네뷔30도 한번 구매해볼 까봐요. 충분히 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스피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입해서 사용해본 에네뷔30 리뷰가 있습니다! seoulsalee.tistory.com/148

 

[후기] 이케아 ENEBY 에네뷔30 블루투스 스피커 개봉기 +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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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스피커 없으시면 꼭 사시고, 있어도 한번 사보세요! 

늘보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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