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손잡이 교체 - 셀프로 5분만에 손쉽게 DIY!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방문 손잡이 교체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는 않아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를 가진 DIY입니다. 다만 제품을 구입하거나, 설치하는 상황에서 고려해야 할 점 몇가지를 알려드리면 이 글을 읽고 시도하시는 분들이 시행착오를 덜 겪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제가 느꼈던 점을 가감없이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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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손잡이 교체 계기

당연히 방문 손잡이가 고장나서이긴 합니다. 정확히는 방문이 아니라 화장실 문인데, 방문과 그리 다를바 없는 구조라서요. 그냥 겉으로만 보면 멀쩡해 보입니다. 그러나 화장실 안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는 것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되어버렸어요. 안의 뭉치부분이 완벽하게 돌출되지 않아서 화장실 문이 걸리지 않습니다. 가족끼리 생활하니 불편해도 그냥 썼지만 아내는 문이 닫기지 않는것이 좀 불편했나 봅니다. 그렇게 교체를 하기로 했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그리 어렵지 않은것 같아 그 길로 바로 문 손잡이를 구입하러 갑니다. 

방문 쇠뭉치가 문에 완전히 걸리지 못해 문이 닫기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구입은 용산에 있는 에이스하드웨어에서 했습니다. 사전에 방문 찍어놓았던 것을 참조해 가장 무난한 것을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더 저렴했겠지만 쇠뿔은 단김에 빼라고 했다고, 바로 고칠 수 있으면 지체없이 실행에 옮기는것을 우선으로 하는지라 오프라인 센터로 가서 바로 구입한겁니다. 단김에 빼실 일이 없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손잡이 구입 팁

집안 문을 열고 닫을때 구조를 잘 생각해 구입하세요. 그것 하나입니다. 집안 문은 아래로 하던, 위로 하던, 열리는데 무리가 없는 제품이었는데, 모양만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구입한 제품은 레버를 한방향으로만 조작할 수 있었습니다. 습관과 무관하게 움직이시는 분들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아래/위 양방향으로 문을 열지 못하는 것이 답답한 분들에겐 애로사항이 큽니다. 꼭 개폐 구조를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본격적으로 설치타임-마!

집에 돌아와서 설치를 시작합니다. 먼저 공구를 챙깁니다. 

• 필요한 공구 : 드라이버, 작업용 장갑

이것만 있으면 크게 문제없습니다. 아주 구형 손잡이를 교체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조가 거의 일치할 거로 보입니다. 추가로 구멍 뚫는것이 없다는 전제하에 위의 것만 있으면 되겠습니다. 아, 드라이버는 전동 드라이버 좀 센거 하나 장만해 놓으시는게 DIY생활을 슬기롭게 하는 지혜입니다.

참고로 제 전동 드라이버는 아임삭의 AI414 입니다. 이것정도면 웬만한 것들은 다 할 수 있습니다. 몇개의 14V 전동드라이버를 써보았지만, 지금 현재 쓰고있는 이것이 가장 무난하고 광범위하게 통하고, 힘도 좋아 추천하고 싶습니다.

1. 본격적으로 작업을 하기전에, 저도 처음 하는것이니 원형의 사진을 먼저 찍어두어 만일을 대비해 놓습니다.

구형 손잡이가 어떻게 설치되었는지 백업으로 찍어놓습니다.

2. 구형 손잡이 제거

구형 손잡이에서 드라이버로 해체해줘야 하는 부분은 크게 두군데입니다. 하나는 개폐를 담당하는 쇠뭉치, 래치라고 하는 군요. 이 부분과, 손잡이 부분입니다. 래치 부분은 간단히 드라이버로 나사못 두개를 풀어주면 되고요, 손잡이 부분은 나사못이 보이는 곳 두군데를 드라이버로 풀어주면 됩니다.

래치가 풀리고, 손잡이, 즉 레버를 다 풀면 살짝 흔들어 주며 빼면 금방 쉭하고 빠집니다. 이때, 안에 이물질이나 가루등이 흩날릴 수 있으니 아기들 있는 집에서는 아기들이 가까이 오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손잡이(레버)를 뺀 모습, 이러면 안의 쇠뭉치(래치)도 금방 빠집니다.

3. 새로운 제품의 래치를 넣는다.

자, 이제 새 제품 래치를 집어넣습니다. 구조를 알아두면 나중에 레버와 조립할 때 도움이 됩니다. 래치에서 손잡이와 결합되는 부분은 크게 두가지, 아래 그림처럼 나옵니다. 조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손잡이(레버)와의 결합구입니다. 

래치를 닫는 문 방향에 맞춰서 넣어줍니다. 방향이 헷갈리면 찍어두었던 사진을 꺼내어 대조해보며 방향을 맞춥니다. 이 문 손잡이 교체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방향입니다. 방향 잘 맞춰서 설치해야 합니다...

화장실 래치 방향 맞추기. 왼쪽이 이전것, 오른쪽이 왼쪽을 참조하면서 방향을 맞춘 새로운 래치.

래치를 맞추고 동봉된 덧쇠를 드라이버로 고정켜주면 완성!

4. 손잡이 방향을 고려하여 손잡이 뭉치와 래치를 결합한다.

급한 마음에 이제 손잡이를 가져와 끼워 봅니다. 아! 이렇게 맞추면 되는구나... 했더니 방향을 아래처럼 잘못 맞췄습니다 에구 ㅠ 침착하게 다시 맞춰봅니다. 

처음, 래치와 잘 결합될 수 있도록 구멍에 잘맞추면 반 이상을 한 것입니다. 그 이후에 결합도 문제 없을겁니다. 

다시 방향을 잘 맞추어 결합해 줍니다. 이 때, 레버의 방향을 확인하셔야 됩니다. 한쪽으로만 열리는 제품이라면 꼭 레버의 방향을 확인하고 손잡이를 결합해야 합니다. 그 뒤 자물쇠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고정하면 완성!

뿌듯합니다 하하하;; 래치부분이 들어갈 문틀의 사각홈도 구형 제품이 완벽하게 호환되어 교체하지 않아도 되어 바로 완료입니다!

제품 구입과 동시에 박스를 열면, 아래와 같은 설명이 적혀 있는데, 도무지 봐도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것좀 잘 만들어 줬으면... 아니면 영상이나 매뉴얼 PDF만 잘 만들어 다운받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무슨말 하는지 모르겠는 설명서 1

무슨말 하는지 모르겠는 설명서 2

이렇게 만원으로 5분만에 금방 손잡이를 교체했습니다. 

홀만 잘 뚫려져 있다면 별다른 추가작업없이 교체가 가능하니, 약간 불편한 것 감수하고 쓰지 마시고 과감히 교체해 보세요!

늘보나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