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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저는 서울시내 준공된지 20년 조금 못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살다보니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이 결로로 인한 곰팡이 잡는 부분이었는데, 건물 끝라인에 살다보니 그런 부분이 더 많이 생기는것 같기도 하고. 이전에 돈을 좀 들여서 결로 공사를 했었는데, 공사를 한 부분은 그럭저럭 만족했으나 더 큰 문제는 창문에서 맺힌 이슬로 인해 생기는 결로였었어요. 하여 이런 것들을 근본적으로 (누군가는 그런 근본적인 방법은 없다고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 - 설사 돈들여 하는 인테리어가 정답일 지라도 - 는 동기에서 결로잡기 프로젝트를 겨울이 올때까지 스텝을 밟아가며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먼저 오늘은, 집안의 곰팡이를 제거하고자 해서 '곰팡이제로'라는 약품? 을 구입해서 제거해본 후기를 포스팅해 봅니다.
저는 결로를 잡기 위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시공을 해보려고 합니다.
- 아파트 벽에 결로로 생긴 곰팡이를 제거
- 결로 상습발생 지역에 결로방지용 페인트칠 OR 단열재 시공
먼저, 결로로 인해 생긴 곰팡이부터 삭 제거해보려고 합니다.
곰팡이 제거에는 아내가 검색후 후기가 매우 좋다고 알려준 계양산업의 '곰팡이제로 골드' 를 구입했습니다. 위의 링크를 타고 가셔서 구입할 수도 있으나 저는 에이스 하드웨어에서 구입했습니다. 거기가면 정부재난지원금이 사용이 가능해서... ㅠ
약품은 꽤 독합니다. 그런만큼 곰팡이 제거능력은 탁월합니다. 냄새가 많이 나는 편이니 문을 열어놓고 작업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고, 아끼지 말고 듬뿍 위에서 부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뿌려주세요. 집중적으로 잘 뿌려진 곳들은 제품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곰팡이가 녹아 흐르며 없어집니다.
저희집에서 가장 문제인 곳은, 세탁실 / 작은 방 베란다 / 큰방 베란다 / 안방 입니다. 끝라인에 있는 덕에 바깥을 마주하고 있는 곳들은 영락없이 문제가 생기는 편입니다. 결로방지 공사부터 시작해서 붙박이 장까지 모두 없애버리고 다시 장을 짜넣었으면 좋겠지만, 방법이 없는지라 ㅠ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것 부터 먼저 시작해 보려는 것이지요...
세탁실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렇게 참혹했습니다... 하지만 곰팡이제로 골드를 뿌리고 고생스럽게 닦아내면 이렇게 좋아집니다. 고생한 보람이 마구마구 솟습니다. 20년 정도 된 아파트다 보니 닦다 보면 페인트가 벗겨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결로방지용 페인트를 칠하거나
다른 쪽도 동일하게 해보았습니다. 신나게 닦다가 보니 아! 사진찍어야지 하면서 원래 곰팡이로 가득한 화면을 찍지 못했네요 ㅠ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곰팡이제로를 사용할때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독하다고,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팍팍 뿌려라!
- 사용할 때는 적어도 비닐장갑, 권장은 고무장갑을 끼고 작업할 것.
- 뿌릴때는 문을 열어놓고 환기하면서 뿌린다.
- 뿌리고 30분 정도 지난 후 물로 청소하거나 걸레로 닦는다.
주의사항!
- 확실히 곰팡이제로 골드는 좋은 제품이지만, 뿌리고 난 후 냄새가 심합니다. 역한 냄새 싫어하시는 분들은 문열어 놓으시거나 냄새가 없는 비슷한 효과의 제품을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 색깔있는 옷 입고 작업하지 마세요. 잘못해서 약품이 옷에 튀면 탈색이 옵니다.
그런것만 아니라면 이처럼 확실한 제품이 없네요.
참고로 저는 세탁실, 아이들 방 베란다 제거에 한통을 다 써버렸습니다. 집안 전체를 다 하려면 2통은 필요할 것 같네요.
겨울을 여름에 대비하고, 여름을 겨울에 대비하는게 좋은것 같아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늘보나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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