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똑똑한 체중계 - 앳플리 T8 스마트 인바디 체성분 체중계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앳플리 atflee 에서 출시된 스마트 인바디 체성분 체중계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뭐 체중계야 거기서 거기지! 라고 라고 생각하지만 요즘 모든기기가 다 똑똑해지고 있지요? 스마트폰을 시작해서 스마트밥솥, 스마트냉장고, 스마트 창문도 있잖아요. 이 스마트 대열에 합류한 스마트 체중계가 바로 앳플리의 T8 체중계입니다. 샤오미도 이런 체중계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니까 제 아내가, 또 샤오미꺼 사고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는 것 보다는 지금 당장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사고 싶었다고 항변합니다. 집안에 샤오미 제품 많이 없는데 말이에요 ㅠ

여튼, 앳플리에서 출시한 이 체중계의 정식 명칭은 'T8 스마트 인바디 체성분 체중계' 입니다.

주요 기능은 이렇게 요약됩니다.

1. 체중계
2. 인바디 

뭐 간단합니다. 건강 관련된 샵에서 많이 보이는 인바디라는 기계있죠? 체지방, 근육량 등 여러가지들을 측정해 주는 데, 블루투스 앱을 설치하면 아래의 정보들을 앱을 통해 측정이 가능합니다.

• 몸무게
• BMI : 체질량 지수
• 체지방율 : 신체 구조중 지방 조직의 비율
• 체지방체중 : 체지방을 제외한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을 합한 수치.
• 피하지방 : 진피와 근막 사이이에 있는 지방.
• 내장 지방지수 : 신체의 기관을 둘러 싸고 있는 지방. 주로 복부 내에 위치.
• 체내 수분량 : 혈액, 림프, 세포의 액을 포함한 체내의 수분.
• 근육량 : 체내의 골격근량을 포함한 전체 근육량. 키울 수 있는 근육과 그렇지 않은 근육을 포함.
• 골격근량 : 운동을 해서 성장시킬 수 있는 근육의 총량.
• 골질량 : 뼈 조직 안의 질량. 부피내 뼈의 미네랄(칼슘, 인 등)과 골기질 (콜라겐 섬유, 기질, 무기염)로 이루어짐.
• 단백질 : 생명체를 구성하는 유기물. 근육과 호르몬의 주성분.
• 기초대사량 : 생명 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량.
• 신체나이 : 위의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환산하는 신체나이. 앱에서 얘기하는 신체나이 = 실제 나이 * 2/3
• 체지방량 : 신체 구조중 지방 조직의 비율.
• 체수분 : 신체의 혈액, 림프, 세포의 수분.
• 체단백질 : 생명체를 구성하는 유기물로 근육과 호르몬의 주성분.
• 표준 체중 : 키를 바탕으로 환산하는 표준 체중.
• 비만정도-체질량지수 : 저체중 / 정상 / 과체중 / 비만 / 고도비만 5단계로 분류
• 비만도 (50~150%) : 수치로 나타내는 비만도.

엄청 많은 내용을 이 작은 체중계가 측정해 줍니다. 물론 이것이 정확하게 측정하는 거 맞냐? 내가 다니는 바디샵에는 이것보다 훨씬 더 큰 기계가 손도 붙잡고 발도 붙잡고 하면서 아주 정밀하게 측정하던데... 이게 정말 맞는거냐? 싶을수 있습니다. 체중계 앱에서의 설명도 이렇습니다. 물론 손도 붙잡고 더 정확하게 인바디 측정해주는 기계도 있는데, 그건 좀 과한것 같아서 T8로 구입한거지요...

이것이 고급형 인바디 체중계... 약간 과해보인다는 아내의 평가.

전문의료기기 데이터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체지방 체중계의 모든 데이터는 체중 조절과 장기간의 체형 관리를 위한 참조용으로만 사용되며, 의료 데이터의 근거는 되지 않습니다.

저도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체중계보단 훨씬 많은 내용을 알려주지만 참고용으로, 내 체형이 대충 이렇구나! 라고 느낄 정도면 된다... 하는거죠. 너무 맹신하지만 않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걸 알려주는 좋은 기계라고 생각됩니다.

사이즈는 일반적인 체중계 보다 작습니다. 저희 집에 있었던 체중계 보다 3/4정도 작습니다. 

저 네 개의 철판 위에 자신의 두 발을 올려 몸무게 및 인바디를 측정합니다. 사용전 동봉된 AAA 배터리 3개를 넣어야지요. 전력 소모가 그리 심하지 않아 1년정도는 거뜬히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실제 모습. 그렇게 안커요.

자, 이제 체중계가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면, 연동 앱을 설치할 차례입니다.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 받습니다. 애플 헬스 / 구글 핏 / 핏빗등의 앱과도 연동해서 사용가능하다는데, 제가 세가지 앱중 어떤것도 써본적이 없어서 유용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구글 핏은 한번 써보고 싶어지는군요.

날래날래 다운받아 블루투스 연결하자

그런 뒤 블루투스 연결하고, 앱을 실행시키면 다음과 같이 화면이 나옵니다. 측정하고 나면 데이터도 받을 수 있지만, 측정값은 창피해서 모자이크 ㅠㅠ 가족끼리 사용할 때 다른 가족의 폰에 Fitdays가 실행되고 있다면 블루투스 중복사용으로 데이터를 전송 받을수 없을 수 있으니 다른 가족이 측정하고 난 뒤에는 앱을 꺼주세요! 물론 Fitdays에서 여러 계정을 추가해 다중으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유아나 반려동물 측정 모드도 있습니다!  

부끄럽니 모자이크야?

이렇게 인바디로 측정된 데이터들을 그래프로 보여주기도 하고, 상세 데이터에서는 각각의 값을 가지고 입력한 나의 나이, 키 등을 종합해 지금의 수치가 과한지 아닌지를 나타내 줍니다 이정도면 충분하게 내 몸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알 수 있어 보이네요.

부끄러움은 모자이크의 몫이다

저렴한 가격에 상대적으로 쓰기 괜찮은 체중계인것 같습니다. 3만원도 안되는 제품에 크게 뭔갈 기대하기 보단 "오 이런것도 되네?"류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의 과하지 않은 저렴한 파트너라는 생각도 들구요.

물론, 내돈(정확히는 아내가 샀으니 아내 돈으로 쓰고) 내가 쓰는 리뷰입니다. 나도 협찬받고 리뷰쓰고 싶은데 ㅎㅎ 언제쯤 그렇게 될까요? 솔직리뷰라는 말 너무 넘쳐나서 쓰기 싫어서 글 후반부에 이렇게 적어봅니다.

늘보나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