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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 새벽에 들어온 슬프고 충격적인 소식 ㅠ 구글포토가 사진 무제한 업로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두 "언젠간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여태껏 정말 유용하게 써오던 서비스가 중단을 발표하니 많이 서운하고 애석하네요.

이전까지 지원했던 구글 포토 서비스

현재 Google 포토에서는 다음과 같은 백업 옵션을 제공해 왔습니다.

  1. 무제한 고화질 저장용량 무료 제공
  2. 일반 화질 저장용량 무료 제공(일부 지역에서 제공)
  3. 원본 화질 저장용량을 최대 15GB(사진, Gmail, 드라이브 간에 공유)까지 무료 제공 및 Google One 서비스의 일환으로 추가 저장용량 제공 

* 1번의 경우, 구글 픽셀1~4폰 유저들에게는 원본 화질 저장용량도 무제한으로 제공.
* 1번의 경우 고화질 서비스는 원본 저장 서비스가 아니며, 구글의 기술로 원본에 가까운 고화질 사진을 저장한다는 의미.

이제 구글포토는 이렇게 바뀐다.

시행일자 : 2021년 6월 1일부터

  1. 무제한 고화질 저장용량 제공을 중단.
  2. 고화질 및 일반 화질의 콘텐츠가 Google 계정 저장용량에 반영됩니다. (용량은 계정당 15GB, Gmail 용량 포함)
  3. Google One을 구독자는 무제한 저장용량 계속 제공.
  4. 이전 백업 사진들은 추가 비용없이 그대로 계정에서 사용 가능. 

사용 중인 계정이 직장, 학교, 가족 또는 기타 단체를 통해 제공되는 경우 사용 중인 요금제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계정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저장용량 작동 방식을 확인하세요.

* 구글 픽셀폰5 또는 이전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Pixel 기기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계속해서 무료로 무제한 백업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계속 구글포토의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시던 분들은 아 이제 어떡하나? 하면서 고민에 휩싸이셨을 겁니다. 그리고, 구글이 왜 이러는지 걱정도 되면서 화도 나셨을거라고 생각도 되고요. 대략 이런 이유때문에 구글이 지금의 액션을 취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추측은

  1. 더이상 사진데이터를 모을 필요가 없어졌다 : 구글은 자신들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AI(인공지능)의 발전을 위해 구글포토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데이터를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그 빅데이터를 충분히 모았고, 다른 채널로의 빅데이터들을 모을 수 있는 기반이 충분히 다져졌다는 생각에 중단을 발표했을 수 있습니다.
  2. 데이터 / 용량대비 단가의 하락 :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하드, SSD등) 의 용량당 단가 대비 데이터 수집으로 거둬들일 수 있는 기대수익이 떨어졌을 경우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3. 데이터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로 인한 데이터 제한 필요 : 막대한 용량의 데이터가 쌓이고, 그것을 문제 없이 유지하는 비용이 더이상 감당 될 수 없어서 이제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 섰을수도 있겠지요.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완벽한 대안이라는것은 없습니다. 대안이 완벽해 보여도 그것이 영원하리라는 법도 없구요. 여기서는 예상되는 여러가지 대안들을 검토해보자는 차원에서 여러분들에게 제가 생각하는 대안을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글 One을 구독한다.

가장 편한 대안일수도 있습니다. 1.99$에 100GB의 용량을 제공합니다. 15GB 기본용량에 비하면 단돈 2,400원정도 엄청 용량을 많이 주는거지요. 비슷한 iCloud가 50GB를 주는것을 생각하면 제공 용량도 월등합니다. 구지 옵션을 바꾸고 새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단점은 돈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2. NAS를 구입한다.


결국 이것도 돈이 들어가는 대안이기도 하지만, 멀리보면 가장 좋은 대안일수도 있습니다. 개인 무선 저장장치로 백업할 수 있다면 어떤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한다 한들 흔들리지 않고 해왔던 데로 가면 되는거니까요. 처음 구축에는 새로 배워야 할 것들이 있으니 당연히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습관이 된다면 가장 안정적인 대안일 수 있습니다. 단점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저장용량이 꽉 차면 새 하드를 구입해야 한다는점, 마지막으로는 전기세가 조금 올라간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저 그 나스 아닌데요

3. 무료 계졍을 많이 만들어 분산시킨다.

그야말로 분산투자

구글의 계정은 무료이고, 그 계정마다 15GB의 저장용량이 주어집니다. 계정을 잘 관리할 수만 있다면 계정을 원하는 갯수만큼 만들어 사진을 분산-관리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이 방법은 사용자가 많이 번거로워지겠지만 최고의 장점은 '무료'를 유지할 수 있는 점이겠죠. 

4. 대안 서비스를 기다린다.

이건 막연한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어떤 킬러서비스가 종료하면 다른 업체가 짜잔 하고 나타나 '우리가 이것의 대안이야!' 외치며 유저들을 끌어가기에 혈안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아주 양질의 서비스의 종료는 유지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대안이 없을수도 있겠지만, 관망하면서, 다른 분들의 액션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좋은 서비스를 기다려 보는것도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우리에겐 아직 7개월 정도의 시간이 있습니다. 게다가 여태껏 남아있는 사진들은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끝으로, 구글의 구글 포토 무제한 중단 오피셜 안내는 아래를 참조해주세요.

support.google.com/photos/answer/10100180

 

Google 포토의 저장용량 변경사항 - Google 포토 고객센터

도움이 되었나요?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요? 예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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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늘보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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