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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구수한, 몸에도 좋은 돼지감자차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커피를 조금 줄여볼까? 하면서 다른 차들을 섭렵해 보기도 했지만, 물처럼 오래 두고 먹기에도 괜찮으면서 맛도 좋고, 몸에 좋은 차인것 같아서 여러분에게 권해드리고 싶어서요. 덕분에 하루 커피를 한잔 줄였습니다!

돼지감자가 몸에 좋은 이유, 그리고 간단히 끓여마시는 방법까지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돼지감자의 효능

돼지감자의 줄기는 약재로도 쓰일만큼 그 효능이 이미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덩이줄기, 즉 우리가 먹는 돼지감자에는 녹말, 당분, 이눌린, 루테인, 헬레네엔, 베타인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중 가장 특이할만한 것인 이눌린입니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이눌인은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우기도 할 만큼 췌장의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주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많이 섭취해도 혈당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하고요. 당뇨병 환자들에게 참 좋은 제품이겠죠? 루테인 또한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성분이라 당뇨병 및 당뇨병성 증상 (당뇨병성 망막증 같은) 을 예방하는 역할도 하고, 눈 건강에도 매우 좋다고 합니다. 식이섬유가 들어있으니 장 건강 - 배변활동을 도와주는 것은 덤으로 하고요. 

 

돼지감자차 효능 요약!

  • 당뇨병, 고혈압에 좋다 : 이눌린 성분이 혈당을 낮추고, 혈액순환 원활.
  • 다이어트식 : 100g당 73kcal - 차로 마시면 더욱 좋음.
  • 변비 예방 : 프락토올리고당 성분, 식이섬유로 인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 뼈 건강 : 이눌린은 우리 몸속 뼈를 보호해주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 피부미용, 눈건강 : 폴리페놀 성분으로 피부미용과 눈 건강에 좋다 
  • 그밖에 : 천식 억제, 설사 완화, 피로 해소, 빈혈 예방

 

뚱딴지? 돼지감자? 돼지?

돼지감자는 모양도, 크기도, 무게도, 모두 제각각이라 뚱딴지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한때 돼지 사료로 많이 사용되기도 해서 돼지감자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한건데요, 그냥 열매로 감자처럼 먹기에는 맛이 없어서 돼지한테 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로 복용하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죠. 게다가 많이 먹으면 식이섬유 덕에 소화가 잘 안된다는데, 차로 마시면 그럴 염려도 없어 매우 좋습니다. 

 

간단히 돼지감자차 만드는 방법

돼지감자를 차로 마시기 위해선 돼지감자를 사서 말리고  ⇢ 후라이팬에 볶고 해야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정성들여서 말리고 볶으면 좋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모두 이렇게 하지는 못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저희 집에서는 사서 마시는 것을 선택했어요 ㅎㅎ;;;

허브나래라고 하는 곳에서 나온 볶은돼지감자입니다. 이렇게 시간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리고, 볶아서 판매하고 있는 곳인데 저희 예전 장모님께서 돼지감자 볶아서 보내주셨던 것 만큼 구수하고 맛도 좋은것 같아요. 

허브나래 볶은돼지감자차 국내산 저온 로스팅 500g, 2개, 500g(지퍼팩)

 

허브나래 볶은돼지감자차 국내산 저온 로스팅 5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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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른 한 쪽에서는 끓는 물을 준비하고, 주방을 이쁘게 꾸민 겸해서 들여놓은 도기 주전자를 준비해 놓습니다.

나무 상판과 너무 잘어울리는 도기 주전자

끓인 물을 한가득 붓고, 흐르는 물에 씻어 놓은 볶은 돼지감자 3~4 덩이를 넣고 충분히 우려질때까지 기다려줍니다. 바쁘면 4~5분 정도만 기다렸다가 받아도 되구요, 10~20분정도 우려내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기다렸다가 한번 마시고 또 끓는 물을 넣어서 우려주면 맛있는 차를 계속 마실 수 있습니다. 저희 집은 어른들만 마시니까 거의 하루 종일 마셔도 문제 없더라구요.

씻은 볶은돼지감자를 3~4덩이 넣고, 10~20분정도 우려준다.

그렇게 우린 차를 아침 출근길에 가지고 나가면 준비 끝! 

 

맛, 느낌

맛은 보리차와 옥수수차에 가까워요. 그것보다는 좀 더 구수하고, 결명자처럼 뒤 끝맛이 알싸한 타입도 아니어서 좀 더 좋은것 같구요. 하지만 아주 약간 쌉쌀한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도 싫어하는 맛은 아니에요. 결론적으로는 호불호가 있는 맛이 아니어서 무난하게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그런 타입의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가오는 2021년에는 이런 몸에 좋은 차로 조금씩 습관을 바꿔가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돼지감자차를 텀블러에 한가득 출근준비 끝!

이것은 알고 마시자

  • 돼지감자차는 당뇨병 치료제가 아닙니다 : 대부분의 건강식이 그렇듯 질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이고, 이눌린은 인슐린과는 전혀 다른 성분의 것입니다. 간혹 이눌린이 인슐린을 대체하는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눌린은 식이섬유소입니다. 인슐린의 대체가 아니니 꼭 명심해주세요.
  • 공복에 섭취하게 되면 혈당 수치가 낮아질 수 있어서, 저혈당인 분들은 의사와 상담하시고 드시는 게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돼지감자차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몸이 차가우신 분들 같은 경우,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고 적당량을 섭취하시길 권합니다.  

 

조금 더 시간이 있거나 하면 진짜로 돼지감자를 사다가 말려서 볶아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로도 주고 그래보고 싶네요. 그것도 어렵지 않을것 같으니 도전해 보고 여러분들께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늘보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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