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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끔 미국 컨츄리 음악들 듣는것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장르 음악들을 좀 더 잘 듣고자 유튜브 프리미엄을 미국 계정으로 결제해서 듣고 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유튜브를 광고없이 보는 것 뿐만 아니라 구글 뮤직도 같이 구독할 수 있게 되는데, 우리나라 계정으로 들으면 곡의 DB가 엄청 줄어듭니다. 하지만 미국 계정으로 결제하면 곡이 엄청 늘어나지요. 물론 우리나라에서만 서비스 되는 음악들은 듣지 못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노래들의 제목이 영어로 바뀌어 나오는 이상한 상황이지요, 

예를 들면,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 'Amazing You'로 나옵니다. 
김동률의 '그게 나야' 'How I Am'으로 나옵니다. 다행이도 김동률 노래는 가로안에 한글이 표시 되긴 합니다.

이렇듯 많은 한국 노래들이 영어로 제목이 표기되는 통에 이게 어떤 노랜지,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봐야 아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설령 영어를 잘 한다고 해도 해석하면 다른 뜻이 될 수 도 있으니까요. 'Amazing You'랑 '그대라는 사치'랑 아, 비슷은 하구나 하지만 완전히 느낌이 같진 않잖아요?

그러나 이런 부분만 감수한다고 하고, 미국에 있는 더 많은 세상의 오만가지 노래들 다 듣고 싶은 사람이라면, 미국 계정으로 유튜브를 구독하는것도 괜찮지요. 왜 괜찮은지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런 관계로 우리나라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단가보다는 조금 가격이 높습니다 ($11.99), 우리나라 유튜브 프리미엄이 8,690원인데 비하면 한 3달러 정도 더 높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화 결제가 아니고 달러로 결제하기에 해외 결제가 되는 비자나 마스터카드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도 있습니다.

지금 아래에 링크한 이글스의 1976년 작품, 그 이름도 유명한 'Hotel California' 에 수록 된 곡 'Pretty Maids All in a Row'는 Hotel California나 New Kids in Town만 듣다 최근에서야 알게 된 노래인데, 조 월시 Joe Walsh의 카랑카랑하지만 쓸쓸한 보컬, 그리고 이글스의 하모니가 일품인 블루스 곡입니다.

왜 이걸 지금에서야 들었을까요? 그게 웃깁니다. 미국 계정의 구글 뮤직에서는 호텔 캘리포니아 앨범 수록곡의 1/3만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작권 문제때문에 생긴 상황 같은데, 잘 서비스 되고 있던 이 앨범이 Glenn Fley 글렌 프라이가 사망한 후 갑자기 주요 트랙들이 스트리밍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돈 주고 다운로드는 가능한데 말이죠... 게다가 탈퇴한 기타리스트 Don Felder와는 아직도 멤버들간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글스 관련 저작권이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이유로 유튜브 뮤직에도 호텔 캘리포니아 오리지날 원곡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가끔 이런 앨범들이 보이는데, 몇개의 앨범을 빼면 그래도 구글 뮤직은 많은 곡들을 서비스 해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MP3나 음악 파일들을 직접 업로드해서 클라우드 처럼 들을 수 있는 기능 또한 매력적입니다. 영어에 울렁증이 많이 없으시고 위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듣고 싶다면 가입을 고려해 봐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냥 음악이나 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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