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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지난겨울에 북유럽에 갔다왔었습니다. 업무차 갔다온 것이긴 하지만 북유럽은 처음이었는지라 인상이 많이 남았었는데요, 사진과 함께 얘기를 해보도록 할께요.

스웨덴 스톡홀름 출발 전 팁.zip

● 우리나라에서 스웨덴으로 가는 인천-스톡홀름 직항이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거점공항에서 갈아타고 와야 합니다.

● 가장 시간이 짧은 항로는 인천-헬싱키-스톡홀름 입니다. 혹은 인천-암스테르담-스톡홀름 추천합니다. 저는 운이 없어서 더 먼곳을 거쳐서 갔습니다.



● 심카드 : 챙겨갔던 심카드는 보다폰 Vodafone. 유럽 어딜가나 속편하게 잘 터지는 보다폰 추천합니다. 특히 유심카드가지고 신경쓰시기 싫으신 분들께 강추합니다.

● 환전 : 스웨덴은 우리나라만큼이나 신용카드 많이씁니다. 어딜가나 신용카드 씁니다. 심지어 현금내면 불편해 할 정도입니다. 환전 안해가도 될 정도지만, 불안하시다면 10만원만 바꿔가셔요.

● 교통 : 대중교통 매우 좋습니다. 가서 지하철역에서 파는 교통카드를 구입하세요. 다쓰고 나면 다시 충전도 가능합니다. 저는 방문지의 교통카드를 모으는지라 기념품으로 가져올 생각으로 그냥 왔지만 다 쓰고나면 교통카드 보증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첫 관문, 입국심사입니다. 입국장은 다른 유럽보다 간단합니다. EU / ALL PASSPORT 입니다. EU사람들은 당연히 EU쪽으로 가기에 올 패스포트는 NON-EU 심사대가 되어 버립니다. 어디서 머물거냐, 뭐할꺼냐 막 묻는데 까다롭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여권을 받아들고 나올때가 되니까, 어... 좀 까다로웠나? 싶습니다. 기분나쁘지 않게 까다롭다 정도로 요약하면 잘 맞을것 같네요. 좋은 시설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의 깔끔함을 가지고 있는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을 그렇게 빠져나옵니다.

다행이도 공항에서 저를 기다려주는, 지인이 불러준 택시가 있어서 그것을 타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알란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40분 정도. 멀지 않습니다. 마치 김포공항에서 시내정도 들어오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택시비는 제가 잘못 본게 아니라면 7만원 가까이 나온것 같네요. 내돈내고 타기엔 현기증 나는 액수입니다. 스웨덴의 25% 부가세의 위력을 처음으로 몸으로 느끼는 순간입니다. 택시를 친히 불러준 지인에게 감사하지만, 정확내준히는 택시를 불러준 지인을 고용해준 회사에 깊이 감사합니다.

이후에도 운이 좋아 스웨덴 내에서 택시를 몇번 타봤는데, 우버만큼이나 저렴한 택시 브랜드가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을 까먹었습니다만, 아마도 묵으시는 숙소에서 알려달라고 하거나 저렴한 택시 브랜드로 예약을 도와달라고 하면 잘 안내해 줄겁니다. 스웨덴도 우버 나쁘지 않습니다만, 생각보다 택시도 많이 이용합니다. 택시운전사들은 대체로 영어를 하고, 영어가 가능하다면 의사소통에 문제는 없습니다만 유창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도착한 호텔. 계속 지인의 회사에 감사해야할 상황입니다. 짐을 풀고 바깥으로 나와 아경 구경을 본격적으로. 11월 말의 스톡홀름은 제가 운이 좋았던건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11월의 한국과 크게 다를바가 없는 날씨였습니다. 그리 외진곳이 아닌것 같은데 9시 반쯤 된 시간에도 거리는 한산합니다. 다들 집에 빨리 들어가는것으로 유명한 유럽이지만, 왜 그렇게 빨리 집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가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일정을 겪으면서 아 이래서 그렇구나 라고 몸으로 한번 느껴보게 됩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 화에...

둘러보니 예쁜 상점이 눈에 띕니다.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크리스마스의 기운. 저기 걸려있는 펭귄과 눈사람 인형은 정말 하나 사고 싶었으나 딱히 누구 줄사람도 없었기에 그저 바라보며, 서울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지겨운 일상 같지만 이렇게 나와서 돌이켜 보면 사람들이 보고싶은 법입니다. 

다음회에 찾아뵐께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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