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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무기력증에서 벗어나는 방법 3가지를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번아웃과 무기력은 다르다

저는 요즘 이렇습니다. 

"푹 쉬어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뭘 해야만 하는것이 넌더리가 난다"

"하더라도 끝을 미리 알아버린 것 같고, 그래서 일을 하기 싫다."

번아웃은 의욕적으로 무언가에 몰두했던 사람이
극도의 에너지의 고갈,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무언가라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지 않은 때를 이야기 하지요.

저도 한때는 제가 번아웃인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저의 상황은 무기력이었습니다.

무기력증과 번아웃은 이런 차이가 납니다.

무기력증 : 에너지는 있는데, 그 에너지가 갈 곳을 모름. 에너지를 쓸 방향을 잃어버림.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시험공부를 해야하는데 유튜브나 게임을 보거나 하는 경우
뭔가 일을 하고는 있는데 시간 때우기나 킬링타임 같다고 느낄때
빈둥빈둥, 허송세월을 보내는것 같은 느낌.

 

의미, 에너지를 쓸 곳을 만든다

 

인생의 의미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나는 이게 왜 좋을까/싫을까?
나는 이것을 왜 바꾸고 싶어할까?
왜 이것을 지금 하고 싶어 할까?

우리는 매 순간 인생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있다고 생각할때,
자동차의 상태는 문제가 아무것도 없는데,
자동차의 시트가 헤져서
자동차 전체가 싫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이 자동차의 의미를 잘 아는 사람들은
'자동차의 시트를 바꾸자'라고 제안을 하겠죠.

문제에 정확히 초점을 맞춘다 ⇢ 자동차의 시트가 문제구나!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는다 ⇢ 자동차의 시트를 바꾸면 되겠네!

하지만,

자동차를 모르는 사람들은
자동차가 싫어졌으니
자동차를 바꾸자고 할 수도 있죠.

이렇게 되면,
자동차는 별 문제가 없는데도,
'차를 바꾸는' 엄청난 일이 되어버립니다.

문제를 잘못 진단하고,
제대로 된 해결을 하지 않았으니
그로 인한 낭비는 얼마겠으며,
그로 인해 무기력에 빠지는 빈도도 얼마나 많을까요?

내가 선택했던 것들에 대한
나의 믿음이 사라지면서
어떤것도 할 수 없고, 할 수 없는, 하기 싫은,
무기력증에 빠지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이겠습니다.

의미란,

자신의 활기찬 일상을 만드는 구심점이니까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1. 나에게 이것이 의미있는 일인가?
2. 어떤 일에 집착하지 않는것.

 

남을 무기력증에 빠지게 하는 말

"이거 이러려고 이렇게 한거야?"

"지금까지 이거 한거야?"

"쓸떼없는 짓 하지마."

이런 말들은 사실 선의를 담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무의식적으로 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반복되면,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기력을 심어주는 행위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악의 없는 악한 말을 한 적이 없는지,
그것을 주위에 심어놓으며
무기력증을 퍼뜨리고 다니지 않았는지
뒤돌아 봐야 하겠습니다.

 

팬데믹 시대에 빠지기 쉬운 무기력증

지금같이 팬데믹 상황에선
무기력증은 너무 우리의 가까이에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직군이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손 소독을 열심히 하고,
마스크 잘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 잘 해도
확진자의 숫자는 계속 올라갑니다.

노력의 주도권이 나에게 없는 상황.
무기력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나의 노력은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는가?

여러 방면에서
나의 노력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 냈는지
내가 체감할 수 있다면
무기력함을 벗어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계단을 오르내릴때
계단당 몇칼로리 소비되었는지 수치로 알 수 있으면
살빼는 것이 목표일 때
좀 더 동기부여를 받으며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겠죠.

반대로,
내가 한 노력에 비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지금 당장은 좋을 지 몰라도
이것들이 계속 쌓여가다 보면
"내 노력은 보상과 비례하지 않는구나"
노력의 의미를
서서히 잃어가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안되는 날에는 '왜 안됐을까?' 분석하지만,

예상보다 잘 되었을때도

'왜 예상보다 잘된걸까?'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이때 그저 좋아하기만 해서는
앞으로 의존해야 할 것이 없어집니다. 

언제 닥쳐올 행운만을 쫒으며
로또처럼 살아야 한다면
그것도 문제 아닐까요?

좋든 나쁘든,
이유를 모르는 결과를 계속 만나면,
무의식 속에서, 장기적으로, 만성적으로
내 삶에 대한 통제력을
스스로 잃어가는 느낌이 들것입니다. 

우리는, 행운에도 냉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기력은 어떻게 빠져나올까?

무기력은,

조금씩,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기분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건강한 마음을 위해
물리적인 운동을 조금씩 해주는 것입니다.

약간의 움직임으로
구체적인 결과를 이끌어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면

설거지!

몸을 움직이고
가장 확실하게
결과를 보여주는 행위

그리고, '대' 자 붙은건
다 피하세요!
대청소, 국토대장정 같은거
그런건 한번의 충동으로
너무 어려운 구렁텅이에 빠집니다. 

일상 속의
작지만 큰 힘을 줄 수 있는 행위로
이 위기를 조금씩 벗어나 보세요.

위로보다 격려하는 사람을 만나라

위로보다 격려 해 주는 사람은
무조건적으로 아껴주지 않습니다.

고쳐야 할 것은 따끔히 얘기하고,
자신의 장점을 잘 짚어주며
좋았던 점은 좋았던 점대로 얘기하는

자신을 객관화 시켜주며,
할 수 있다며 "격려"해주는 상대야 말로
무기력증을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이 포스팅은 김경일 교수의 강의
'심리 읽어드립니다 EP.02"를
정리해 재구성, 포스팅 한 것입니다.

youtu.be/TAiSBdjwW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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