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늘보나무입니다.

신정철씨가 메모에 대해 메모에 관한 책 [메모 습관의 힘]이어 만든 두번째 책입니다. 메모정리 독서법에 관한 부분만 확대시켜 펴낸 책입니다. 메모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나, 발전 방법등 여러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평소에 책을 읽어도 머리에 잘 만들어 온다 느끼시는 분들, 또는 메모를 해도 당장 중요한 일이 아니면 또는 코앞에 닥친 일이 아니면 좀처럼 메모장을 보지 않으셨던 분들도 보시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메모 습관의 힘] 을 읽으신 분이라면 겹치는 부분이 꽤 있어 반드시 읽어보시라 추천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제가 본 데로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 기억에 남는 독서를 하고싶은가? 그렇다면 메모가 답이다. 
2. 메모하여 책을 읽으면 책의 내용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3. 책이든 어디든 좋다. 밑줄긋고, 형광펜 칠하면서 나름의 방식으로 메모를 준비
4. 독서 노트를 쓰자.
5. 메모 독서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글을 쓰자.
6. 1~5를 반복하다 보면 습관이 된다.
7. 이것을 남들과 공유하자.

저자는 1~5를 잘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테크닉을 제시해 줍니다. 메모 노트를 쓸 때 주의할 점이나 마인드맵을 이용한 정리법이라던지요. 그가 해왔던 것들을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지요. 이런것들이 쌓이고 자신에게서 차고 넘치면 남에게 말하고 싶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생각으로는 기억에 남는 독서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어려워집니다. 기억에 남는 독서를 위해 반드시 메모를 해야한다는 것 부터 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모나 정리등을 통해 자신의 컨텐츠를 쌓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으나, 그렇게 하기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이 바로 '시간 내기' 입니다. 이런 책을 읽는 시간을 내는거지요. 그런게 어렵다고요? 그러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시간을 5분, 아니면 1분이라도 만들어 책을 읽는 시간을 만드는게 진정 어렵나요? 생각해 보면 자신에게 남는 시간들이 분명 있을겁니다. 점심을 먹고 와서, 또는 퇴근시간에, 아침에 살짝 일찍 깨면 만들 수 있는 자투리 시간들을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리를 하는 시간을 하루에 30분 정도라도 마련을 해야 이것들이 쌓일 기반이 마련된다고 생각합니다. 새벽 시간을 이용하는것도 매우 좋습니다.

다음으로 꼭 권하고 싶은 것은 '마음의 여유'를갖는 것입니다. 책은 불완전한 상황에서도 읽을 수 있지만, 자신의 하루 일과 루틴이 안정되지 않거나 여러가지 요소로 인해 심적으로 불안하면 당연히 매일 '시간을 내는 것' 을 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고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루틴을 지키려고 애를 쓴다고 하지만, 무언가 갓 시작하는 사람들은 그런것들이 불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위해 깊은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쉬는 방식으로 짧게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쓸 떼 없는 지식은 없다' 고 생각하기 입니다. 이런 것들을 꾸준히 해 나가려고 하다가 보면 가끔 이렇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에이, 내가 이런것들을 꾸준히 해봤자 얼마나 하겠어. 게다가 얼마나 쓸모가 있겠어?' 이런 생각이 들때면 자신안의 부정적인 기운들이 올라와 자신이 결정하고 마음먹은 것들을 흔들어 버립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은 결심한것들에 대한 풀어짐에서 나오는 것들도 있지만,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리를 지배할때 더 강해지고 견고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은 쓰여서 부귀를 얻는데 쓰이는 것이라고 믿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알아감 자체로 행복해 하는 것으로 시간을 내고 싶어 지고 꾸준히 하고싶은 원동력이 축적되고, 긴 집중력을 유지하는 정신체력도 길러준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위의 메모 독서법, 그 뿐만 아니라 원하시는 어떤 것을 꾸준히, 즐겁게 맞이하셔서 먼 미래의 자신을 원하시는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중입니다. 이 노력에는 어떤 즐거움이 필요할까 또 생각해 보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