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나도 괜찮아!] 넷플릭스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의 외화 미니시리즈중 [별 나도 괜찮아 Atypical] 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넷플릭스를 구독하면서 보게된 얼마안되는 시리즈물 중 하나입니다. 원제는 'atypical', 즉 비정형적인 이라는 뜻인데, 미국에선 자폐 autism를 겪고 있는 부모들 보다 비정형적이라는 의미의 atypical 이라는 용어를 쓰는 운동? 이라고 해야할까요 여튼, 그것에 대한 설명이 시리즈 안에서 부모 모임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한번 나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이 시리즈는 자폐를 갖고 있는 주인공 샘 가드너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이 그려집니다. 샘에게는 엄마 엘사, 아빠 더그가 있구요, 육상선수로 활약하는 케이시가 있습니다. 이들은 샘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가며 서로를 의지해 줍니다. 그에 지쳐 엄마는 자신을 잃은듯한 생각이 들었고 그것이 어떤 남자와의 불륜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아빠도 그런 유혹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샘과 케이시는 점점 성장해 가는, 그런 따뜻하고 때로는 불안한 상황들이 웃음을 기본으로 그려지는 드라마입니다. 코미디 같기도 하고 어딘가 과장되어 있지만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점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미국인 중산층의 어떤 종류의 불안함도 같이 엿볼 수 있습니다. 자폐는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큰 키워드이긴 합니다만, 그것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간의 본성들이 그려집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스포일러 같아서 여기까지만...

특히 이 드라마에서 빛나는 사람은 케이시 역을 맡은 브리짓 런디-페인 Brigette Lundy-Paine 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예쁘고 싱그럽습니다. 기본적으로 까칠하지만 따뜻하면서 오빠를 대단히 사랑하는 동생입니다. 아참, 샘의 둘도 없는 친구로 나오는 자히드 역의 닉 도다니 Nick Dodani 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샘을 가장 잘 아는 친구이며, 그의 특수한 사정을 잘 이해하고 하지만 그를 편견없이 자신의 친구로서 대하는 인물입니다. 많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구요.

샘과 친구 자히드. 같이 알바하는 동료이기도 합니다. 

현재 시즌 3까지 나왔구요, 시즌 4는 2020년 말쯤 공개될 것 같다는 얘기가 있네요!

오늘의 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