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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우리나라 국내 의료진이 혈장치료로 코로나19 중증환자 2명을 완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던 중증 환자 2명혈장 치료를 받고 모두 완치되었다는데요, 이미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된 환자의 혈장을 투여, 항체가 들어있는 혈장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으로 시도해서 완치를 한 첫 사례라고 합니다. 이것을 국제학술지인 JKMS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에 보고해 학술지가 공식 게재했다고 하구요. 국제 학술지는 맞지만, 한국의학과학저널로 표기 될 수 있으니까, 한국에서 의학 과학분야의 연구 보고를 위한 저널이고, 이것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형태로 보입니다.

개괄 보고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2에 의한 코로나바이러스병 2019(COVID-19)는 아직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아, 회복기 혈장은 다른 신흥 바이러스 감염 사례처럼 생존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복기 혈장 주입으로 처리된 COVID-19의 두 가지 사례를 설명한다. 두 환자 모두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이 있는 중증 폐렴을 보였으며 전신성 코티코스테로이드 외에 회복성 혈장 사용 후 좋은 결과를 보였다. 우리가 아는 바로는, 이것은 한국에서 COVID-19에 대한 회복기 혈장치료의 사용에 대한 첫 보고서다.

치료한 환자 두명은 각각 71세의 남성(1번), 67세의 여성이며(2번), 모두 호흡이 곤란한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들에게 한 조치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겠네요.

  1. 코로나19 완치자에게서 받은 혈액에서 혈장을 추출
  2. 혈장을 12시간 간격으로 500ml, 두 번 중증 환자에게 투입한다.
  3. 상황에 따라 스테로이드 치료를 병행하며 경과를 살핀다.

 

혈장이란?

혈장 (사진:위키피디아)

혈액을 구성하고 있는 액체 성분을 말합니다. 물이 대부분이지만, 단백질을 비롯, 다양한 유기물과 무기물이 녹아있는 용매 역할을 합니다. 혈장은 노란색을 띄는데, 이유는 혈장에 적혈구가 파괴되어 생기는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얘기한데로, 92%의 대부분은 물이, 나머지는 단백질이 차지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알부민, 글로불린, 피브리노겐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많은 단백질은 알부민이라고 하구요. 이들 단백질은 필요에 따라 조직에 보내지거나 호르몬등과 결합하여 운반하며 면역 물질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환자 1번은 항바이러스제, 항생제를 투입했음에도 계속 상태가 악화되었지만, 완치자에게서 추출한 혈장 500ml를 2회 용량으로 나누어 12시간 간격으로 투여하고, 스테로이드 치료를 병행해 이틀후 부터 산소요구량이 감소하고, 단백질 수치도 떨어져 기계호흡을 끊고 자가호흡으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다행이도 혈장 투입 후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혈장안에 들어있는 면역물질과 호르몬 등에 작용하는 스테로이드를 같이 투여해 면역물질의 공급을 원활하게 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환자 2번은 고혈압 병력이 있었고, 고열, 근육통을 수반하다 3일차부터 호흡이 곤란해지는 중증 상황이 되어 병원에 입원되었는데, 말라리아 에이즈 치료제를 투입해도 상황이 악화되자 똑같이 완치자의 혈장을 12시간 간격으로 두번에 걸쳐 투입해 완치 판정을 받고 3월말에 퇴원했다고 합니다. 

이 방법이 아직은 두 명의 환자만을 치료한 방법이지만, 중증환자들에게는 분명 대안이 될 수 있을것이라 여겨져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학술 보고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영문으로 나와 있습니다.

 

Use of Convalescent Plasma Therapy in Two COVID-19 Patients with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in Korea

Ahn JY, et al. J Korean Med Sci. 2020 Feb;35(14):e149. https://doi.org/10.3346/jkms.2020.35.e149

jkms.org

이상 늘보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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