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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새로 구입한 더함 N651UHD 사용기중 첫번째인 이 더함 N651UHD를 선택하기 까지의 어떤것들을 고민하고 고려했는지를 적어볼까 합니다.

혹시라도 저렴한 가격때문에 중소기업TV 구입을 망설이시고 계신 분들께선, 2회에 걸쳐 사용기를 보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저도 제품을 보지 않고서 인터넷에 나온 카달로그만으로 TV를 주문하는 게 과연 괜찮을까 망설이고 있었다가 긴 고민을 끝내고 구입한 거라 더 그렇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더함 N651UHD, N651UHD VA 2020 직배송(자가설치)

이 글은 제품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을 적은 글이니 설치-사용기로 바로 가고자 하시는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s://seoulsalee.tistory.com/87

 

더함 65인치 스마트TV N651UHD (2) - 설치및 사용기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이번에는 더함 65인치 스마트TV N651UHD 설치 및 사용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저처럼 65인치 TV 고르는데 이런 저런 망설임이 있으셨던 분들이나, 구매시 주의할 점 등을 보시고 싶으시..

seoulsalee.tistory.com

 

두번째 LCD TV를 65인치로 결정한 이유

원래 집수리를 할 예정이어서, 그때까지는 TV 구입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가지고 있던 엘지의 65인치 TV가 자꾸 꺼짐을 반복하고 TV가 잘 나오려면 무려 3시간이나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 되자, 그간 인테리어후 TV구입을 주장하셨던 아내님께서 그냥 TV를 구입하는게 낫겠다고 하셔서 신제품 구입으로 방향을 확 틀었습니다. 그렇게 두번째 TV를 알아보게 되었죠.

대략적인 흐름과 여러가지 정보들을 얻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한번 방문하려고 계획합니다. 방문전 집에 있는 TV장의 가로 사이즈를 측정해 그 사이즈에 맞는 TV를 확인해보니 65인치로 보였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가니 75인치도 상당히 많이 권하고, 85인치를 사라는 분도 심심치 않게 보았습니다만 심적으로는 65인치로 굳힌 것의 결정적인 계기는,

  1. TV 사이즈가 그렇게 연연해 하지 않는다 : 47인치도 처음에 엄청 커보였으나 금방 적응했듯, 100인치가 넘는 화면이 온다한들 비슷한 적응기를 거쳐 눈이 높아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2. 65인치는 현재 크기대비 가격이 가장 좋은 제품이다 : 영상기기들은 크기대비 가격이 가장 좋고 판매량이 가장 많은 제품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컴퓨터는 조금 높은사양으로 오래쓰는 것을 선호하지만 모니터나 TV는 이런 원칙으로 제품을 고르는 편입니다.
  3. TV에 막 큰돈을 들이고 싶지 않았다 : OLEDTV 너무 좋고 얇고, 압도적인 블랙은 정말 매혹적이지만 아직 제가 선뜻 혹은 조금 무리해서라도 살 수 있는 사정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도 집에 있는 상황에서 TV고장을 그냥 방치할 수는 없고 해서, 그냥 LCD를 구입하기로 하고, TV메이커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쓰던 TV가 이거 비슷한 거였어요

중소기업TV를 선택하게 된 이유

그 이후 엘지베스트샵과 하이마트를 한번씩 들러 좋은TV들을 보면서 아 좋은건 좋은거구나... 를 속으로 외치며, 가격에 으악하며 집으로 돌아와 가격검색을 해봅니다. 다른 대안을 살펴보려고 하니 두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나는 해외직구 리퍼제품. 이것은 직구로 오더한 제품이 중간에 취소되어 판매하지 못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소위 리퍼비시(refurbished) 제품입니다. 이것은 일반 직구제품에 비해 지역설정, 펌웨어설정등이 우리나라 방식으로 판매자가 변경해놓고 판매하는거라, 구입한 후 따로 번거롭게 개조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주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구입 가능한 점이 최대장점입니다. 다만 언제라도 리퍼제품을 사야하나? 라는 점이 꺼림직했어요. 저도 이전에 구입했던 TV가 진열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한 거여서. 리퍼는 그것과는 다르지만 느낌상은 비슷하달까요. 이러면서 LG, 삼성마크가 붙어있으면 그 수준의 퀄리티를 원할텐데, 과연 내가 생각하고 있는게 맞는걸까?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직구로 산다면 그냥 직구를 하는 편을 선호해서 이것은 그냥 패스. 가격은 65인치 기준으로 국산 신품 TV보다 20~30만원정도 저렴한, 80만원~90만원 대 수준입니다. 

다음으로 중소기업에서 판매하고 있는 TV도 꽤 많은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번에 브랜드들 알아보면서 저도 처음 들어본 TV메이커이지만 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은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하나씩 짚어보면요,

  1. 이미 구입해본 경험이 있다

    TG에서 나오는 드림뷰였나요?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TV를 업무때문에 구입해본 적이 있는데, 디스플레이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으나 사운드가 빈약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만 따져보면 성능은 별 문제없었고, 5년정도 되었는데 아직 잘 사용중입니다.

  2. 조립형 모니터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

    부품을 구입해서 모니터를 조립,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때부터 모니터나 TV가 제대로 된 패널만 있다면 퀄리티는 크게 문제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구요.

  3.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PB상품이나 코스트코의 TCL TV처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거나 중소기업 ODM 제품도 많이 판매가 된다(이벤트 상품 판매때 금새 매진되는 등등)는 것은 이미 기술이 보편화 되어있고 크게 퀄리티에 문제가 없구나 라고 나름 확신하게 되었지요.

  4. 가격이 저렴하다

    뭐, 대기업 TV 가격이 120만원인데, 그것의 반값입니다. 설명이 필요없지요. 잘 사면 30만원대 후반에도 살 수 있지만, 그렇게까지 싼 것을 구입하면 성능과 AS가 모두 한꺼번에 걱정되어 50만원대 제품에서 찾기로 결정합니다.

  5. 기술이 규격화 / 평준화 되어있다

    대기업의 패널을 구입해, TV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사용하는 칩셋들도 어느정도 통일화 되어있는등 이미 이 기술은 어느정도 만드는 것이 평준화 되어있고, 일부 대형 메이커들은 OEM / ODM 방식으로 만들어 판매하고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번의 이유와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살펴보았던 브랜드. 좌측부터 프리즘, 이스트라, 폴라로이드, 폴라로이드 사진 만들던 그 브랜드인가? 했더니 맞대요 ㅎㅎ

 

예상되는 단점을 감안하고 구입

당연히 이 선택에도 단점, 정확히 말하자면 걱정되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단점들이 부각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이런 점도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구입했습니다.

  1. 제품수명과 AS

    당연히 새로산 제품, 수명이 길면 좋겠지만, 겪어본 바로는, 보통 문제는 LCD < 백라이트 < 메인보드 순으로 고장 확률이 커지는것 같습니다. 메인보드가 가장 먼저 고장나고, 다행이 메인보드 내의 콘덴서 문제라면 어찌저찌 힘들게 분해해서 그것만 교체해 쓸 수 있다지만, 메인보드칩의 집적화로 갈수록 보드가 단순화 되는 상황이라 메인보드의 칩이 고장나면 메인보드 교체가 아니고서는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그래? 그럼 교체하면 되지! - 라고 하지만, 이전에 쓰던 엘지 47인치 TV의 메인보드 교체가격이 15만원이 넘었습니다. 10여년 전, 200만원 넘게주고 구입한 TV였고 그때 당시의 가격을 생각하면 메인보드값이 그리 비싼게 아니지만, 현재 신품 TV 가격을 생각하면 15만원을 지불하며 고칠 이유가 없어지는거죠. 운 좋으면 20년도 문제없이 쓸 수 있지만, LCD TV들은 보통 10년 이상 쓰면 이런 류의 문제에 한번쯤 봉착하게 되는 것 같네요. 

    당연히 제가 구입한 중소기업TV도 천년만년 쓰면 좋겠지만, 얘도 분명 나름의 수명이 있을겁니다. 중소기업TV가 고장 났을때 AS를 당연히 의뢰해 보겠지만, 서비스가 분명 대기업처럼 편리하지는 못할겁니다. 혹은 다른 회사로 인수합병되어 AS받기 복잡해진다던가, 최악의 경우 AS를 받고싶어도 회사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AS를 2년을 준다한들, 3년을 준다한들, 평생 보장한다 한들 부질없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2~3년, 혹은 그 이상 AS보장한다는 말은 대부분 1년 무상에 2년 이후 부터는 유상으로 진행한다는 말을 이런식으로 표기하는듯 보입니다.

    AS는 발생하지 않는게 가장 좋지만, 발생되는 시점에서 운이 좋았으면 좋겠다 라는 바램이 있긴 하지만, 초기불량을 제외한 AS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감안해 구입 결정을 했습니다. 고장이 없으면 좋지만, 고장이 아예 안나는 가전제품이란 거의 없죠. 특히 TV라면 더욱더 말입니다.

고장난 LG 인피니아 FULL LED TV 47인치 ㅠㅠ 잘가라

  1.  
  2. TV 음질

    예전보다는 음질에 대한 기대를 TV에서 많이 하게 됩니다. 화면이 커진 만큼 음향도 박력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느껴지는데, 위에서도 언급했던 이전에 구입했었던 32인치 이마트 PB상품은 음질이 좀 심하게 안좋았습니다. 속빈 깡통같이 중고역대만 강조되는 조악한 음질로 많이 실망했었는데, 요즘 나온 TV들은 음질이 나쁘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대기업에서 나온 TV보다는 음질이 안좋을 것이다라는 예상을 해봤습니다. 정말 못들어줄 정도라면 10만원 미만의 사운드바를 구입해야겠다! 로 선택을 마무리했습니다.

왜 더함 N651UHD 였나?

그중에서도 더함 N651UHD를 구입하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스마트TV기능 : 사실 이것은 일반 TV에 셋톱박스를 붙이면 다 해결되는 일입니다. 스마트TV는 셋톱박스에서 하는 일들을 TV에 내장시켜 별도의 연결없이 넷플릭스나 유튜브등의 영상컨텐츠를 즐기기 위한 거니까요. 저희집은 LG유플러스 IPTV를 쓰고있지만, 현재 추세로 넷플릭스나 유튜브에서 소비하는 것들도 꽤 많습니다. IPTV 사용이 점점 줄어들게 된어 구지 유지할 필요가 없을때는 넷플릭스 + 유튜브 + 공중파 (또는 WAVVE) + 왓챠 등의 조합으로 사용하면 충분할 것 같아 그것에 대비해 스마트TV 기능이 있는 더함 TV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TV기능은 다른 중소기업 TV도 대부분 탑재하고 있는 기능인데 구지 더함을 선택한 것은

    1-1. 최신칩셋 MSD6886을 사용했다 : 이것으로 조금이라도 빠른 부팅, 빠른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2. 6886 칩셋 사용 65인치 TV는 대부분 리눅스OS : 안드로이드 제품을 사고 싶었으나 6886 칩셋 사용한 TV들은 모두 리눅스OS였습니다. 차별점이 없더군요. 이것은 지금 중소기업 TV들이 대부분 같은 칩셋, 같은 펌웨어의 제품을 쓰고 있다는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2. 1번의 기능을 만족하는 TV중 가장 빨리 배송될 수 있었다 : 2020년 4월 첫째주 시점에서, 주문한지 2영업일 만에 정확히 배송되었습니다. 가끔 보면 물량 없어서 5월달에 배송한다는 TV메이커도 있었어요. TV가 고장났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받고 싶었습니다.

  3. 디자인 : 사실 디자인은 다른 TV도 거기서 거기였지만, 로고를 중앙에 탁 박아놓은 것이 아니고, 크게 티도 나지 않아서 조금이라도 디자인이 나아 보였어요.

  4. AS 2년 : 이것은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중소기업TV들은 AS가 어떤것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심한 문제가 발생하면 AS비용이 만만치 않거나 아예 해주지 않으려 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래서 AS 2년도 사실은 부질없는 약속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장해 준다니 마다할 것은 없으니 좋은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홈페이지에 제품등록을 할 때에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입하신 분들은 아래 주소로 가셔서 AS를 2년으로 연장하세요. 2019년 1월 구입이후 제품에 한해서 입니다. 

더함TV 무상 AS 2년 연장 등록하기  https://theham.kr/board/board_write?code=registration 

설치된 더함 N651UHD

구입전 바램이 있다면?

구입전에 이러한 바램이 있었습니다. 소박하다면 소박할까, 그러나 그렇지 못한분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어서 약간 긴장하기도 했었어요. 제가 바랬던 점을 꼽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불량화소나 심한 빛샘이 없었으면

    대부분의 중소기업 제품들에는 이런 문제로 컴플레인하면, 이 문제는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미리 공지해 놓고 있습니다. 대기업 TV들이 어떤가는 모르겠습니다만, 미리 그들이 '선언'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저 뽑기운이 좋기를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 음질이 나쁘지 않길

    구입하게 된 더함 65인치 TV N651UHD는 스펙상으로, 양쪽 합쳐 20W정도의 출력을 내주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음질'은 음량보단 음역대가 제대로 구현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특히 이런 TV들에서는 고음부를 얼마나 잘 표현해 주는가가 음질의 주된 포인트입니다. 그저, 많은건 바라지 않으니 속빈 소리만 나오지마라... 정도로 기원해 보겠습니다. 기대치를 낮춘다고 낮춘...

일단 구입전의 이야기는 이것으로 줄이고, 다음편에는 설치부터 본격적인 사용에 관한 이야기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검토했던 TV들을 스펙 비교해놓은 내용을 게제합니다. 비교사항들은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만 추렸고, 나머지들은 각각의 상품들의 스펙을 확인해보세요.

65인치 중소기업TV 비교표

  더함 N651UHD 이스트라 AA650UHD 프리즘코리아 PTI65UL 코스트코 TCL 65P8S 
패널메이커 삼성 LSC650FN04 SVA RGB 삼성 SVA 삼성 SVA 삼성이라고 알려짐
밝기 (cd) 350 330
스마트TV OS 리눅스OS (넷플릭스, 유튜브, 아마존프라임, 인터넷브라우저 등) 안드로이드 9
명암비 5,000 : 1
음성출력 (2채널) 24W 20W 16W
HDMI 단자 4개 4개 3개 3개
무상 AS (년) 2년(제품등록시) 2년 1 2년

TCL 제품을 제외하고 같은제품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스펙이 거의 일치합니다.

늘보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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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eoulsalee.tistory.com/87

 

더함 65인치 스마트TV N651UHD (2) - 설치및 사용기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이번에는 더함 65인치 스마트TV N651UHD 설치 및 사용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저처럼 65인치 TV 고르는데 이런 저런 망설임이 있으셨던 분들이나, 구매시 주의할 점 등을 보시고 싶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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