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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BTS가 다시 Dynamite 로 1위를 탈환했다고 합니다! 빌보드 싱글차트는 1위에서 내려온 노래가 다시 1위를 하는 경우가 정말 흔하지 않습니다. 역주행이라고 할 수 까진 없겠지만, Cardi B의 노래가 워낙에 강력한 노래라 다시 1위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BTS는 제 취향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정말 대단합니다. 오히려 Cardi B의 29금 가사가 BTS덕에 더 퍼지는 것 같아요. 도대체 어떤 노래길래 BTS를 뒤집었나? 싶으면서 말이지요.

https://seoulsalee.tistory.com/190

 

BTS 빌보드 1위해도 감흥이 없는 이유 3가지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무려... BTS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와웅! 다이너마이트가 무려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1위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빌보드 싱글차트를 외우고 다닐 �

seoulsalee.tistory.com

그래서 오늘은 우리나라 가수들의 빌보드 차트 도전기를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미국이 대중음악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소위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의 본거지 같은 느낌의 미국도, 생각지도 못한 여러나라의 문물들이 들어와 홍수처럼 넘치고, 비빔밥처럼 섞이는 곳 아니겠습니까. 이러면서 또 다른 문화가 만들어지는 액티브함이 미국을 여전히 강대국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그 큰 시장에서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의 빌보드를 둘러싼 헛소문부터 시작해서 용감한 도전기까지!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김시스터즈

1953년 결성되어 미8군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저도 잘 모르는) 김시스터즈가, 59년에 라스베거스 무대로 진출한 후, 1962년 '찰리 브라운'이라는 곡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7위에 오른 적이 있다고 합니다! 라고 써놓았지만, 여러가지를 대조해서 본 결과, 뭔가가 와전되어서 정설처럼 믿어지는 것 같습니다. 몇몇 언론에서 우리나라의 최초 빌보드차트 진출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런것에서 조차 정확히 확인을 안하는 것 같아서 유감입니다. 여튼 라스베거스 진출까지는 맞는것 같습니다만, 차트 진입은 아닌것으로.

youtu.be/GWM_9uBfP-I

 

서태지와 아이들

서울가요대상 가사상 '난 알아요 이밤이 흐르고 흐르면...' 에 빛나는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가 거의 대한민국을 광풍 수준으로 미쳐돌아가게 만들고 있을 막바지 즈음해서 그들의 앨범에도 실려있었던 난 알아요의 영어버전인 'Blind Love'가 빌보드 핫100 싱글차트에 올랐다는 소문이 돌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게 그럴법도 한게, 정보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한계가 분명했던게, 빌보드의 싱글차트는 100위까지 집계되지만, 우리나라에 AFKN FM에서도 소개될 때는 'American TOP 40'이나 20위, 10위등 40위권 바깥에 있는 노래들은 상황상 소개를 안하는 경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전파도, 채널도 한정적이었기에 그만큼 다양하고 깊게 뭔가 다루는게 어려웠던 시절이었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인구도 많고 다양한 관심사가 넘치는 일본을 부러워 했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들이 넘치는 세상이 되어 더이상 부럽지 않은 나라가 되었지만요. 여튼 이것도 위의 김시스터즈 정도의 해프닝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해프닝이 있었던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음악이 확실히 영미권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그들과 같은 선상에 서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YHXALJUMJY

언제나 들어도 좀 부끄러운 전주부분 영어인트로...

https://www.youtube.com/watch?v=ir2xQR--tvE

아직도 모른다면 들어보자 난 알아요 원곡 'Girl You Know it's True'

 

보아

어린 나이에 우리나라부터 시작, 일본 오리콘 차트를 정복하고, 입지를 탄탄하게 굳힌 상황에서 보아는 그 스스로 SM의 실험체이며, 그 실험을 온전히 흡수한 경험의 산물입니다. 지금 보아가 어떤 아티스트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아주 많고, SM내에서 입지가 어떤지 저도 전혀 모르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이켜 본다면 SM에서 보아는 존중받아 마땅한 대상이지요. 일본의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회사중 하나인 AVEX에도 한국의 아티스트가 통한다는 확신을 주게된 계기가 되었고, 보아가 뚫어놓은 영업선으로 이후 SM 소속 아티스트들에겐 하나의 공식이 만들어져 안정적인 일본 진출을 돕고 있다고 봅니다. 이랬던 보아가 미국까지 진출하려고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성공했다면 BTS 이전에 매우 엄청난 일을 앞서서 해낸 것이 되었을수도 있겠지만, 2009년 미국에 발매한 정규 데뷔앨범을 빌보드 앨범차트 127위에 올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세세히 보면 많이 다르지만, 어떻게 보면 비슷한 길을 걷고 있었던 J-R&B를 대표하던 우타다 히카루도 미국 데뷔앨범이 [EXODUS]가 빌보드 앨범차트에 160위 정도에서 만족했던 것을 생각하면 - 게다가 우타다의 영어는 미국에서 직접 살면서 익숙해진, 보아의 학습으로 다져진 영어와는 또다른 수준의 것이어서, 영어의 익숙함으로 치자면 클래스가 다른 수준인것을 감안하면, 보아의 도전은 나름 의미있는 스코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노하우는 SM의 자산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xQh2MbL57A

보아의 미국시장 첫 싱글 'Eat You Up', 우타다의 고혹적인 무언가에 비하면 상당히 당차고 나름 준비된 몸부림이라고 생각됩니다.

 

원더걸스

초대형 히트곡 'Nobody'로 그야말로 아시아를 휩쓸고 있었던 원더걸스의 갑작스러운? 미국 진출은 많은 사람들을 걱정의 눈초리로 보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 기업의 수장인 박진영이 스스로 몸빵을 뛰며 미국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려고 애쓰고 있었고, 지금은 화려한 조명아래서 밈공장으로 불려지고 있는 레인이형, 비가 월드스타로 미국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었던 터라, 원더걸스의 미국에 대한 도전은 어떻게 보면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진취적인 도전의 본격적인 시작이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다양하고도 처절한 판촉 (레코드점이 아닌 슈퍼마켓 같은 곳에 원더걸스 싱글을 판매한다던지 하는 다른 방식의 마케팅으로) 'Nobody'를 빌보드 싱글차트 76위까지 올리는데는 성공했으나 이후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윌 스미스에게 곡을 판매하며 개인의 커리어만으로 치자면 작곡가로서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던 박진영은 미국의 금융위기까지 겹치며 미국에서의 사업이 표류하다가 결국은 정리하고 돌아오기도 했죠. 이후에 JYP가 미국에서의 무언가를 다시 시도한다는 얘기가 들리지는 않습니다만, 박진영이 지향하는 바가 결국은 미국이 정점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언젠가는 미국에서 다시한번 시도를 해보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옆에서 보고 배웠던 사람이 방시혁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BTS에게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의 지혜를 나눠주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을 생각을 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HFL-mIeZX4

웬디 윌리암스 쇼에서 공연했던 원더걸스

소녀시대

앨범 '미스터미스터'로 빌보드 앨범차트 110위 까지 오른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후에 보충하겠습니다)

 

싸이

다들 알고 계시는 강남스타일의 그분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얻어걸린 운좋은 케이스라고 얘기하는 싸이는 미국에서의 성공이후 내놓은 몇개의 싱글로 빌보드 싱글차트 HOT100에 네 곡의 히트곡을 올립니다. 미국에서는 원히트 원더일수 있습니다만, 그가 커리어를 계속 이어나간다면 언젠가 미국에서도 슈가맨 같은 프로그램에서 싸이를 소환할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미국에서는 노래 하나만 Top10에 들어가도 헛짓거리 안하면 평생 먹고살 돈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대단한 운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운이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한눈 안팔고 자기가 하던데로, 그 상황을 이용해서 '아주 그냥 억소리나게!' 더 진하게 하려고 했던 점도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싸잉의 빌보드 히트곡입니다. 

  1. 강남스타일 - 2위
  2. 젠틀맨 - 5위
  3. 행오버 Hangover (feat. Snoop Dogg) - 2위, 댄스차트에서는 4위, 랩싱글차트에서는 3위
  4. Daddy - 97위 

https://www.youtube.com/watch?v=HkMNOlYcpHg

정말 물들어올때 자기 방식대로 노저은 싸이 Hangover (feat. Snopp Dogg)

 

2NE1

앨범 'CRUSH'가 빌보드 앨범차트 61위로 BTS가 갈아치우기 전까지는 앨범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된다. (이후 보충할께요)

 

블랙핑크 BLACK PINK

투애니원의 여러가지 오류들을 잘 수정에 발진시킨 그룹이라고 생각하는 블랙핑크(이하 블핑), 저는 사실 몇번 언급한적이 있지만, 눈감고 들으면 블핑이랑 투애니원의 음악이 잘 구분이 안갈정도로 음악풍은 매우 유사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BTS보다는 블핑을 음악적으로는 더 좋아한다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음악도 훨씬 더 정리가 잘되어 미국 시장 진출에도 원활해 집니다. 장기적인 느낌으로 봐선 싸이보다도 유튜브 버프를 확실하게 탄 그룹은 블핑이 아닐까 싶어요. 방탄은 자체적인 팬들의 네트워크가 가장 컸다고 생각하면요. BTS를 제외하고 본다면 빌보드 차트에서 가장 의미있고 뚜렷하게 족적을 남긴 그룹은 블핑이 아닐까 싶습니다. 

  1. 뚜루뚜둣?? DDU-DU DDU-DU 가 빌보드 싱글차트 55위,
  2. Kill This Love 싱글차트 41위
  3. Sour Candy (블랙핑크가 피처링한 곡) 이 33위.
  4. Celena Gomez와 함께한 Ice Cream이 13위.
  5. How You Like That 이 33위.

앨범

  1. SQUARE UP은 앨범차트 200에서 40위까지 기록했다.
  2. Kill this Love 빌보드 앨범차트 200에서는 24위까지 기록.

youtu.be/ioNng23DkIM

하유라익댓? 벌써 5억뷰가 넘어갔네요!! 대단합니다.

 

방탄소년단 BTS

다이너마이트가 다시 1위를 기록한 상황에서 BTS 다시 언급하면 입만 아프니까!! 어떤 곡과 앨범이 차트안에 들었는지 함 봅시다.

아래 펼쳐질 이것만 봐도 입이 떡벌어지는 '업적'이라고 할만한 것들을 세웠다는 것이 다시한번 느껴집니다. 미국 어떤 히트메이커들의 커리어에도 안뒤쳐지는 대단한 커리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탑텐 싱글이 4개, 앨범차트 1위 앨범이 4개입니다 무려어...

싱글차트 

  • Dynamite 1위 (3주째)
  • Fake Love 10위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feat. Halsey) 8위
  • ON 4위
  • Mic Drop (feat. Steve Aoki) 28위
  • IDOL (feat. Nicki Minaj) 11위
  • DNA 67위
  • Waste It On Me (feat. BTS) 89위
  • Make it Right 76위
  • Black Swan 57위
  • 시차 84위
  • Filter 87위
  • 대취타 (슈가 솔로곡) 76위

앨범차트

1위

  • Love Yourself 'Tear'
  • Love Yourself 'Answer'
  • Map of the Soul : Persona
  • Map of the Soul : 7

top 10

  • Love Yourself 'Her' (7위)

100위 안

  • Wings 26위
  • You Never Walk Alone 61위
  • Hope World 38위
  • Face Yourself 43위
  • mono. 26위
  • D-2 11위
  • Map of the Soul :7 - The Journey 14위

101~200위

  • 화양연화 pt.2 171위
  • 화양연화 Young Forever 107위

기념으로 9월 21일에 공개된 BTS의 Tiny Desk 콘서트를 링크합니다. 저처럼 그들의 실력을 정확히 모르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하는 이 영상은, 그들의 춤은 볼 수 없지만, 7인조 보컬그룹으로서의 느낌? 노래 잘합니다. 어딘가 레코드샵을 빌려 녹화한 것 같은데 다음에는 정말 Tiny Desk가 열리는 뉴욕에 가서 녹화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인기는 계속될테니까 당연히 그럴 순간이 오겠지요? 고래야, 씽씽밴드에 이어 Tiny Desk에 출연한 세번째 한국 뮤지션이 되겠습니다.

youtu.be/gFYAXsa7pe8


이상 늘보나무였습니다! 못다 쓴 글은 나중에 더 보충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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