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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게된 동기

광주에서 일할 기회가 잠깐 있어서 머물다 숙소 근처에 특이한 간판이 있어서 보게 되었는데

어, 들어본적이 있는것 같다. 김병현 선수가 직접 냈다는 햄버거집! 물론 김병현 선수가 매일 있는것은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들르는 수준이라고 하지만, 김병현의 흔적을 보기에는 유니폼 몇장만으로도 충분한... 그래서 이번에는 꼭 먹어보고 싶었다. 일때문에 바빠서 챔피언스필드나 광주FC 구장도 못가보는데... 이런거라도 맘에 드는거 먹으면 좋지. 마침 또 일행이 가자고 권하기도 해서 쉽게 발걸음을 옮겼다.

 

메뉴/선택의 이유

그 맛집 많은 광주에서 BK가 차렸다는 이유가 아닌 맛으로도 버거집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일단 메뉴에서 그 단초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이 햄버거집을 대표하는 일반적인 버거인 '제일버고'의 가격이 5,500원, 내가 먹었던 치즈버거가 6,500원 정도 되었다. 이정도면 일반적인 수제버거 가격 보다 조금 낮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종류는 언듯 봐선 어떤 맛일지 궁금하게 만드는 이름을 썼지만, 나는 맛이 어느정도 예상되는 치즈버거를 주문했다. 여기선 제일버고가 기본버거이지만, 어느 수제버거집이나 있을법한 기본 메뉴중의 기본은 치즈버거라고 생각한다. 롯데리아에도 있고 맥도날드에도 있는 치즈버거. 이름만으로 같은 선상에 놓고서 맛을 비교하는것에 조금 비약은 있겠으나 분명 좀 더 비교를 용이하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문. 내 상대편에 있는 사람은 세트를 주문해서 감자튀김도 조금 맛보았으나 내가 주문하지 않았으니 이건 빼겠다. 

 

주문후 시식

많이 까지는 아니지만 약간의 기다림 이후에 내 버거가 나왔다.

시식하면서의 느낌.

  • 많은 수제버거가 그렇듯이 버거가 크지는 않다. 주먹하나정도의 크기인듯 싶다. 
  • 맛있다. 치즈버거는 치즈와 패티가 맛있으면 승부는 끝이라고 보는데, 이정도면 욕먹을 수준도 아니고, 평균 이상인듯?
  • 수제버거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가 수제버거집에 가면 항상 저렇게 막대기가 꽂혀 있는데, 먹을때 마다 좀 불편하다.
  • 양은 내가 먹기에는 약간 모자랐다. 속만 괜찮았다면 감자도 같이 시켰을텐데. 내 옆에서 먹었던 사람 것을 컨닝하면 식감은 바삭하지만, 그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두툼하지는 않다. 고구마채 같은 느낌이랄까.
  • 세트로 시켰으면 한끼 식사로는 충분했을듯 싶다.

 

총평

 

장점 

  • 김병현, BK, 들어가자마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때의 그 김병현의 유니폼이 반긴다.
  • 기본이 괜찮다는 느낌의 패티+짭짤한 치즈가 잘 녹아있는 기본이 괜찮은 수제버거.
  • 감자가 바삭하고 식감이 괜찮다.

단점

  • 아직은 광주에만 있는듯.
  • 야구 잘 모르면 아무런 메리트가 없는 곳일 수도 있다. 숫자 49는 왜 프린트 된거야?
  • 그동네 부동산을 생각하면 5백원정도는 빼줘도 충분히 괜찮은 거 아닐까?
  • 감자가 바삭하지만 작고 얇다. 

 

제 점수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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