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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QCY라는 브랜드를 나름의 방식으로 사랑해온지, 언 3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 QCY-T1은 이 가격에 이런 소리가 나오고 무선이야? 놀라면서 구입해 잘 사용했고, 이후는 T5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게 그거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QCY-T5를 써보면서 가성비라는 말은 여기다가 붙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만족했었습니다.

얼마 후, 통화용 블루투스 헤드셋을 어머니에게 드릴 상황이 되었고, QCY TWS 제품으로 블루투스 헤드셋을 대체하기 위해 구입한 게 바로 QCY-T8 이었습니다. 이 이어폰의 첫인상은 이미 이 블로그에 적은 적이 있구요. https://seoulsalee.tistory.com/186

 

[리뷰] QCY-T8 무선이어폰 주관적인 사용기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대륙의 실수남발'이라고 불리우는, 도대체 얼마나 제품을 만들어 대길래 이런 가성비가 나올수 있는건지? 도대체 얼마나 연구원들이 많길래 하루가 멀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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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나름 하드하게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또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사용해온 QCY-T8의 6개월 실착 사용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착용감은 우수, 하지만 잘 빠진다

저는 QCY-T8을 주로 업무통화용(+잠깐씩 음악, 유튜브 감상용) 으로 씁니다. 아침부터 퇴근할때 까지 L/R 중 한쪽만 상시착용. 양쪽을 같이 착용은 거의 없습니다.

하루종일 착용하면 귀가 아플법 한데, 비교적 우수한 착용감 덕에 그런 걱정은 거의 없습니다. 착용해도 불편함을 모르고 일과를 볼 수 있습니다. QCY-T5라면 커널형이고 압착감이 심해 많이 답답했겠지만 QCY-T8은 오픈형이라 문제없이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매끈한 플라스틱 재질이다 보니 피부의 기름과 묻게 되면 잘 미끄러져 자주 떨어뜨리게 됩니다. TWS 써온지 꽤 되었고, 종류도 예닐곱가지를 정도 써보았으나 가장 많이 떨어뜨렸던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장착감은 좋지만 하품을 하거나 입을 벌리거나 액션이 과해지면 헐거워져 분리됨으로 인식해 자동으로 정지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QCY-T5 (상단), QCY-T8 (하단)

6개월 만큼의 배터리 수명 단축

이런 저렴이 이어폰을 생활 밀착형으로 오래 쓰다보니 배터리 단축이 빨라집니다.

아침 9시에 장착, 통화를 많이 하고 (하루에 총량으로 통화시간 1시간 전후) 오후 3~4시, 빠르면 2시쯤 배터리가 다 되어 다른 쪽 이어폰을 꺼냅니다. 위에 언급했듯, 통화용 블루투스 헤드셋 대체가 첫 목적이라, 조금 더 오래가면 좋겠는데, 블투 헤드셋을 대체할 만큼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통화 감도는 좋은 편에 속합니다.

 

EQ 기능은 있으나 마나

앱에서 EQ 기능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EQ는 있으나 마나입니다. QCY의 EQ는 소리를 부스트 시키는 방식의 EQ가 아니라, 소리를 깎아서 만드는 EQ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기능이라고 해도, 저는 이런 EQ로는 음질을 향상 시킬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EQ 기능 보다는 뇌이징 쪽을 택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해 많이 듣던 음악들을 반복해서 들어보며 QCY-T8은 여기서 이렇게 소리가 나는구나... 를 생각했더니 어느 정도 음질에 대한 부분들이 많이 상쇄 되었습니다. 오픈형이라 밀폐감으로 주는 베이스 맛은 없지만, 커널형 처럼 좀 더 타이트하게 장착해 주면 좋습니다. 

그래도 가성비가 깡패, 충분히 훌륭

이런 것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QCY-T8은 훌륭합니다. 확연이 좋은 음질은 아니지만, 제가 듣던 헤드셋에 비하면 너무 좋은 음색이고, 통품 좋으니까요. T9나, T10이 평판이 그다지... 인 상황에서 여전히 선택할 수 있는 유효함이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리나 해외 구매대행 통해서 사면 15,000원 전후로 구입 할텐데, 이 가격에 이정도라면 여전히 훌륭합니다. 

 

이제는 가성비 보다는 가심비?

QCY-T8까지 해서 총 3개의 QCY제품을 써 보았습니다. 에어팟 프로를 닮은 T10이 출시되었지만, 노이즈 캔슬링(이하 노캔)이 들어갔을 거라고 누가 기대했을까요? 저 가격에 노캔을 구현한다면 정말 사기에 가까운 가성비겠지요. 역시나, T10은 색상은 다양해 졌지만 노캔이 탑재되진 않았습니다. 애초에 노캔에 대해 욕구가 없었던 터라 상관 없지만요.

새로나온 (QCY치곤) 고가 라인업인 HT01이 노캔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QCY는 내가 먼저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브랜드는 아니죠 ㅠㅠ 게다가 HT01 다른 리뷰들이 통품 빼곤 실망쪽에 가깝다고... 특히 노캔은 왜 들어있나 싶을정도로 말입니다.

QCY-HT01(좌), 전통의 콩나물, 에어팟 2세대

이제, QCY제품은 써볼만큼 써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좀 더 돈을 주고라도 확실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기기를 구입하고 싶다' 라는 욕구가 느껴집니다. 여전히 업무용으로 사용해야 하기에, 에어팟 2세대를 구입할 까 생각하고 있어요. 통품이나 음질, 착용감을 생각하면 실생활에서는 오픈형이 저에겐 좋습니다. 짝퉁이지만, 차이팟도 사용해 본 터라 착용감은 어느정도 알고 있으니까요. 

QCY도 좀 더 고급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확실한 '명기', 5~6만원대 정도에서 이렇게 만들 수 있다고? 정도의 제품을 만들려고 HT01이 나온 모양입니다만, '가성비'에 이어 '가심비'를 잡으려면, 이 가격에 이정도면 훌륭하지가 아닌, '이 가격에 믿겨지지 않는... 이렇게 좋을 수가' 정도의 존재감이 나올 시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된 HT시리즈가 나왔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에어팟 사기 전에...


이후에 QCY-T12를 구입했습니다. QCY-T8의 음질을 더 개선시켰고, 배터리 사용량을 늘린 제품이라 지금 시점에서 구입한다면 T12를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용기를 보시려면 2021.03.21 - [지름과 DIY사이] - [후기] QCY T12 오픈형 무선이어폰 주관적 사용기 + 언박싱 를 참조해주세요.

 

[후기] QCY T12 오픈형 무선이어폰 주관적 사용기 + 언박싱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이제는 'QCY'라는 한 단어로 모든 상황들을 정리할 수 있는 저가형 무선 이어폰, 최신 제품중 하나인 QCY T12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제는 워낙에 많은 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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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T8 블루투스 이어폰,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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