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미스터리 음악쇼 -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장미여사 김연자를 물리치고 136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한주만에 가왕 자리에서 내려와 자신을 공개한 '숨은그림찾기' 김정은씨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나가수'의 경쟁에서 '복면가왕'의 축제로! 복면가왕 얘기부터 먼저하자면, 이 프로그램은 MBC가 쌓아온 음악예능의 최적화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는 가수다'로 시작되었던 음악 예능의 시작을, 어떻게 보면 음악의 힘을 예능적으로 잘 이용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나가수가 필요하지 않은 경쟁을 오버해서 한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고, 소리만 지르고 고음만 때리면 1위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결정적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김건모의 탈락을 뒤집는 상황에..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무려... BTS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와웅! 다이너마이트가 무려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1위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빌보드 싱글차트를 외우고 다닐 정도로 차트에 상당히 민감했었던 과거가 있습니다. 그때 유행했던 팝음악에서 나름대로의 취향이 생겼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인지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대한 임팩트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BTS의 빌보드 1위에도 불구하고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 이유를 한번 곰곰히 따져보고자 이 글을 써봅니다. 저는 사실 멤버들 이름은 대충 알지만 얼굴과 정확하게 매칭도 하지 못하고, 간신히 아는 두명은 RM과 정국 뿐일정도로 BTS에 대한 정보가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과연 공감하실 분이 있..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모동숲(모여봐요 동물의 숲, 이하 동숲)에서 나오는 KK가 부르는 100곡의 가까운 노래들 중 제 기준으로 특색있는 노래들을 골라봤습니다. 이전 튀동숲에서는 TK였다고 하는데, 뭐 KK든 TK든 노래만 좋으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아마도 KK가 부르는 동숲 주제가나 KK하우스(소위 '나비보벳따우'라 부르는) 는 많이 들어보셨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아주 유명한 노래는 가급적 배제하고 이런것도 KK가 부르나? 할 정도의 개인적 감흥을 줬던 노래들로 골랐고, 주로 장르적 특징을 잘 잡아낸것과 멜로디가 꽂힌것들이 위주가 되겠네요. 1. 유로비트 https://youtu.be/heacm0Z3wfY 유로비트? 얘기듣고 너무 웃겼는데 ㅋㅋㅋ 유로비트도 시대별로 약간씩 유행이..

얼마전에 올렸던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를 계속 음미하니까, 가장 많이 떠올리는 90년대 그룹이 있을겁니다. 여자한명, 남자2명으로 이뤄진 그룹들이 저 예전 70년대부터 느껴지는데... 우리나라는 이 대형을 가장 안정적이고 히트할 좋은 궁합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남자둘 여자하나로 이뤄진 그룹들이 어떤 그룹들이 있었나 한번 살펴볼께요. 3인조가 되어버린 그룹/밴드는 빼고, 원래부터 남2여1 트리오를 지향하며 나온 팀만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그룹들을 다 다루지는 못하겠지만 제가 생각나는데로 한번 죽 달려볼께요... 세셈트리오 전인수-전향 형제와 권성희로 이뤄진 3인조 그룹이지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남2여1 트리오의 시초를 꼽으라고 하면 세셈트리오를 가장 먼저로 꼽지 않을까 싶..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 드디어 공개되었던 '놀면 뭐하니?'의 장기프로젝트 '싹쓰리'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를 들으면서 느낀점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 캐스팅 유재석이 이 프로젝트에 꼭 있어야 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이효리는 정말 신의 한 수 같은 느낌이고. 저는 비룡(비)는 과연 이 프로젝트에 적합했나라는 생각은 계속 듭니다. 비라는 음악가의 스타일 자체가 2000년대 초중반의 것이라, 창법도 90년대의 느낌과는 조금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만 역주행되어 전국을 휩쓴 [깡]의 한국다람쥐 열풍덕도 조금 본 것 같고요. 솔로가수로서의 이미지가 이효리보다도 강한 비가 있는건 아직도 조금 느낌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것..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은 스매싱 펌킨스 Smashing Pumpkins의 최고의 앨범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 에 대해서 그냥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세대에서는 그냥 스매싱펌킨스의 '더블앨범' 아니면 '멜랑꼬리' 앨범 이라고 불렀던 기억이 나는데, 사실 저는 이 앨범이 발매되었던 95년도에는 앨범을 듣긴 했지만 마음으로는 영접할 수 없었다고 할까요. 음악말고 이런 저런 대외적인 일들이 저에게 많이 일어나 그것들에 주력하던 시기어서, 생각만큼 이 앨범이 막 와닿진 않았어요. 오히려 2000년도 이후에 어느 술자리에서 진득하게 틀어놓은 이 앨범이 소위 말하는 싱글컷으로 듣는 것이 아닌, 앨범단위로 들었을때 더 파괴력 있는 그런 앨범이구나! 라고 문..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늘 아침에 한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저는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보냈다고 하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름 저에게는 중요한 메일이더라구요. 그것은 바로, 구글 플레이뮤직에서 유튜브로 라이브러리를 이전하라는 얘기였습니다. 올해말에 유튜브 기반으로 구글 플레이 뮤직이 옮겨가면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얘기입니다. 즉, 유튜브 뮤직에 새로 적응하라는 얘기지요... 항상 구글은 뭔가 적응되어서 쓸만하면 새로운걸 내놓고 이리로 옮기라고 강요합니다. 아니 구글뿐만 아니라 다른곳들도 마찬가지인것 같긴 합니다만, 또 새로 적응해야 하니 불편하겠네요. 아래에서 조금 더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보시죠.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음원들은 다 구글 플레이뮤직에 넣어놓았는데, 이것이 어떻게..

안녕하세요 늘보나무입니다. 오랜만에 음악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늘의 얘기 주제는 목수들 카펜터즈 The Carpenters 입니다 어릴적 카펜터즈의 노래를 들으면, 마치 너무나 부드러운 비단에 내 몸이 삭~ 미끄러지는 느낌이 났었습니다. 카렌 카펜터의 그 아름다운 목소리를 듣는것도 좋았지만, 결국은 브릿지 부분의 겹쳐지는 아름다운 화음에서는 엄청난 전율이 일었지요. 그렇게 Yesterday Once More를 들었었고, Top Of the World 를 듣곤 했습니다. 가끔 쇼프로에서 카펜터즈를 부르겠다고 되도 않는 노래를 부를때면 정말 화가나곤 했지요. 이 아름다운 노래를 버려놓다니... 하면서 말입니다. 유튜브에서 찾을수만 있다면 넣고 싶지만 아무리 유튜브가 보물창고라도 그것까지는 못넣는군요. 그..